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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불호령’ 들은 브리안 힐, 토트넘 탈출 원한다…“1월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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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수 브리안 힐이 내년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스페인 라리가 발렌시아로 되돌아갈 가능성이 제기됐다. 발렌시아는 스페인 출신인 힐이 지난 시즌 임대로 뛰었던 구단이다.

현지시간 6일 영국 축구전문매체 더부트룸은 스페인 매체 라 라손(La Razon)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2001년생으로 올해 스물한 살인 힐은 세비야를 거쳐 지난해 7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전 감독이 토트넘 지휘봉을 잡고 있었을 때로, 힐은 ‘신성’ ‘유망주’ 타이틀을 휩쓸며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당시 토트넘은 힐을 영입하기 위해 세비야에 이적료 2100만 파운드(한화 333억 원)에 에릭 라멜라까지 얹어 보냈다.

그러나 안토니오 콘테 감독 이후 힐의 입지는 급격히 추락했다. 급기야는 세비야로 임대를 떠났고, 지난 여름 토트넘으로 복귀한 이후에도 힐은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올시즌엔 프리미어리그에선 단 한 번도 나서지 못했고, 현지시간 지난 4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에 교체 출전해 12분을 뛴 게 전부다.

그마저도 그 12분간 힐은 계속해서 콘테 감독의 불호령을 들어야 했다. 이튿날 또 다른 영국 축구전문매체 풋볼런던에 따르면 당시 콘테 감독은 교체 선수로 힐을 활용할 수밖에 없던 상황에 대해 다소 격분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런 가운데 힐이 발렌시아로의 복귀를 원하고 있다는 게 매체의 주장이다. 더부트룸은 “발렌시아 역시 힐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힐이 발렌시아에서 17경기에 출전하며 득점은 올리지 못했지만 구단의 모든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며 “발렌시아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힐을 완전 영입하고 싶어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딜이 거의 성사되기 직전까지 갔지만 토트넘이 막판에 마음을 바꿨다는 것이다. 매체에 따르면 당시 힐은 크게 실망했지만 다른 도리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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