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성, 쇼트트랙 월드컵 男 500m 깜짝 우승…여자는 '노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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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성, 쇼트트랙 월드컵 男 500m 깜짝 우승…여자는 '노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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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성(21·단국대)이 쇼트트랙 월드컵 3차대회 마지막 날 남자 500m에서 깜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태성은 11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2022/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 남자 500m 파이널A에서 우승했다.

빠른 출발로 선두를 차지한 김태성은 레이스 중 단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으면서 40초898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태성과 함께 파이널A에 진출한 장성우(20·고려대)는 41초392를 기록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선수가 이번 시즌 쇼트트랙 월드컵 남자 500m에서 우승하기는 김태성이 처음이다.

앞서 열린 남자 1500m 2차 레이스 파이널A에선 박지원이 2분20초340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열린 남자 1500m 1차 레이스 금메달리스트 홍경환(23·고양시청)은 2분20초400으로 은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선수 두 명이 1~2위를 휩쓸었다.

남자대표팀은 이번 월드컵에서 개인전에 걸린 4개의 금메달 중 3개를 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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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여자대표팀은 이번 대회 개인전에서 '노골드'에 그치며 네덜란드와 벨기에, 독일 등 유럽세에 고전하고 있다.

10일 심석희가 여자 1000m에서 은메달, 최민정과 김길리가 여자 1500m 1차 레이스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땄지만 11일엔 500m와 1500m 2차 레이스에서 단 하나의 동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계주에선 남자대표팀이 은메달, 여자대표팀이 동메달을 땄다.

최민정, 김길리, 박지윤, 심석희가 출전한 여자 3000m 계주에선 캐나다와 네덜란드에 밀려 3위로 결승선에 들어왔다.

여자 대표팀은 결승선을 2바퀴 남기고 2위로 달리던 김길리가 네덜란드 선수와 충돌해 넘어지면서 금메달을 아쉽게 놓쳤다.

김태성, 박지원, 홍경환, 임용진이 출전한 남자 5000m 계주에서는 6분56초453으로 캐나다에 금메달을 내줬다.

마지막 주자 박지원이 결승선 직전 캐나다 선수에 추월을 허용해 2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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