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최다골' 주민규, 챔피언 울산 유니폼 입는다
2년 연속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최다골을 터뜨린 '특급 스트라이커' 주민규(32)가 울산 현대로 복귀한다.
K리그 이적시장 관계자는 21일 "울산이 올해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뛴 공격수 주민규 영입을 눈앞에 뒀다. 큰 틀에선 합의를 마쳤고 계약 세부 사항만 남았다"고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2022시즌 K리그1 우승팀이다. 주민규는 올 시즌을 끝으로 제주와 계약이 끝나 FA(자유계약) 신분이 됐다. 올겨울 이적시장 최대어였다. 이로써 주민규는 4시즌 만에 울산에 복귀한다. 그는 2019년 울산에서 한 시즌을 뛴 후 이듬해 제주로 이적했다.
주민규는 K리그 최고 토종 골잡이다. K리그 통산 290경기에서 117골(33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17골을 터뜨리며 2년 연속 정규리그 최다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엔 22골을 터뜨려 득점왕을 차지했다. 2연속 리그 최다골을 기록한 국내 선수는 1983년 프로 출범 후 주민규가 처음이다. 올 시즌 주민규(31경기)는 조규성(전북 현대·37경기)과 똑같이 17골을 넣었는데, 득점 수가 같을 때 출전 경기 수가 적은 선수가 앞선다는 규정 때문에 득점왕은 놓쳤다.
'기대득점(xG)' 수치에선 주민규가 14.76으로 전체 1위였다. 기대득점은 페널티킥 득점을 제외하고 계산하는데, 필드골 기준으로 반영한 데이터에서 14골을 기록했다. 주민규의 기대득점 수치는 실제 득점 기록을 상회했다. 이 부문 2위는 레오나르도(11.38), 3위는 바코(이상 울산·10.69)였다.
탄탄한 체격(1m83㎝·82㎏)의 주민규는 웬만한 수비수 둘이 붙어도 밀리지 않는다. 반면 슈팅은 정교하고 섬세하다. 내년 리그 2연패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동시에 노리는 울산에 주민규는 천군만마와 같은 존재다. 울산엔 전 포지션에 걸쳐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포진했지만, 상대적으로 공격수 자리엔 자원이 많지 않다. 헝거리 출신 마틴 아담과 베테랑 박주영 등이다.
주민규는 타고난 킬러 본능 외에도 동료에게 골 찬스를 내주는 노련미까지 갖췄다. 그는 올 시즌 리그 도움 7개로 특급 도우미급 활약도 했다. 주민규는 울산에서 생애 첫 태극마크에도 도전한다. 그는 최근 몇 시즌간 K리그에서 맹활약했지만, 파울루 벤투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한 차례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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