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서브 한 방 선사한 신성호는 ‘기복 없는 선수’를 꿈꾼다
"기복 없는 선수가 되어 프로에 꼭 진출하고 싶습니다.”
명지대가 7일 용인 명지대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배구 U-리그 경희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8-26, 22-25, 28-26, 25-17)로 이겼다.
신성호(4학년, OH, 190cm)는 26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득점을 올렸다. 특히 1세트 듀스 상황을 끝내는 연속 서브에이스로 눈도장을 찍었다. 68%의 순도 높은 공격 성공률 역시 팀을 승리로 이끌기에 충분했다.
경기 후 만난 신성호는 “사실 경기 전에 세터 (우)량성이랑 안 맞아서 걱정했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막상 경기가 시작되니까 능력 좋은 세터답게 경기를 풀어줬다. 낮고 빠르게 플레이한 게 잘 맞았다”라고 웃으며 전했다.
지난 2022 대학배구 U-리그 당시 명지대는 경희대에 1-3으로 패했다. 이에 명지대는 확실하게 첫 단추를 끼우고자 노력했다. 신성호는 “경희대는 주 공격수 아포짓과 미들블로커가 신장이 좋다. 그래서 블로킹 연습을 많이 했고 수비 역시 그렇게 연습했다”라며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그가 전해준 과정은 9개의 블로킹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그는 코트 안에서 팀을 이끌어갈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그 역시 동의하며 “지난 시즌에는 (박)성진이가 있어서 나름 마음이 편했는데…”라며 웃음 지었다. 그러나 이제는 신성호가 그 살림꾼 역할을 해내고 있다. 그는 “이제 내가 공을 많이 때려야겠다고 생각했다. 불안한 마음도 있었는데, 경기하면서 편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4학년이 된 만큼 마음가짐도 달라졌다. 코트 위 누구보다 크게 파이팅을 외치며 활기를 띄우는데 일조했다. 그는 “시작하기 전에 ‘내가 이끌 테니까 따라와 달라’고 말했다. 애들이 잘 따라와 줘서 고맙고, 그래서 이겼다고 생각한다”라며 팀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그의 포부는 경기력으로 드러났다. 1세트 긴박했던 듀스 상황에 침착하게 본인만의 강서브를 구사했다. 이번 경기 서브로 4점을 올리며 강력한 한방을 선사했다. 그는 “서브 감도 좋았지만, 감독님께서 범실 해도 좋으니 강하게, 편안하게 때리라고 하셔서 긴장이 풀렸다. 그에 보답한 것 같다 기분 좋다”라며 방긋 웃었다.
신입생 아웃사이드 히터 이윤재를 제외하면 지난 시즌과 달라진 점이 없는 명지대다. 그만큼 그들은 더욱 단단해졌고, 강해져서 돌아왔다. 신성호는 “우리 중앙이 키도 크고, 블로킹을 잘한다. 그래서 서브를 강하게 넣어서 상대를 흔드는 것이 우리의 색깔이라고 생각한다. 감독님도 서브를 강조하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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