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의 굳은 결심이 무서운 추진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을 영입하기 위해 구단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가 도저히 당해낼 수준이 아니다. 뮌헨은 전 선수단이 일본으로 프리시즌 투어를 떠난 가운데 구단의 최고위 임원 2명만은 독일에 남겨뒀다. 이유는 단 하나, 케인 영입 작업을 마무리 짓기 위해서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6일(한국시각) '뮌헨이 케인을 데려오기 위해 그들의 임무에 힘을 실었다'고 보도했다. 케인 영입 작업을 좀 더 본격적으로 추진해 궁극적으로는 빠른 시일 안에 이적을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 때문에 프리시즌 아시아투어 중에도 이와 관련된 업무를 계속 유지하기 위한 장치를 마련했다. 바로 구단의 고위 임원 2명을 뮌헨 사무실에 남겨둔 것이다.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 뮌헨 최고경영자(CEO)와 마르코 네페 기술이사가 독일에 남았다.

이에 대해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그들은 우리를 지원하기 위해 유럽 현지에서 해야만 하는 일들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에서만 할 수 있는 일'이란 결국 케인의 이적 협상을 뜻한다. 이들은 현재 태국 방콕에서 프리시즌 일정을 치르고 있는 토트넘이 영국으로 돌아오면 즉각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과 만나 케인의 이적에 관해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려 한다. 가능하다면 이번 협상을 통해 영입을 마무리하려고 할 수 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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