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트 0-6→15-10…표승주 "정말 죽다 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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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트 0-6→15-10…표승주 "정말 죽다 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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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승리의 포효
GS칼텍스, 승리의 포효(화성=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16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GS칼텍스의 경기.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한 GS칼텍스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19.1.16 stop@yna.co.kr

(화성=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5세트에서 0-6으로 몰린 순간을 떠올리며 GS칼텍스 레프트 표승주(27)는 "정말 죽고 싶었다"고 했다.

15점을 먼저 얻으면 세트는 물론 경기도 끝나는 5세트에서 6점 차는 추격 팀에 엄청난 압박감을 준다.

하지만 16일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는 5세트 0-6으로 끌려가던 GS칼텍스가 15-10으로 극적인 역전극을 펼쳤다.

GS칼텍스는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2(13-25 25-13 23-25 25-20 15-10)로 눌렀다.

5세트 기선제압은 기업은행이 했다. 기업은행은 김희진의 서브 득점 2개와 어도라 어나이(등록명 어나이)의 연속 오픈 득점을 앞세워 6-0으로 앞서갔다.

표승주는 경기 후 "내 서브 리시브가 흔들려서 0-6까지 끌려갔다. 정말 죽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김희진의 서브가 범실이 되면서 GS칼텍스는 1-6으로 만회했다.

이정철 기업은행 감독은 이때 불길한 느낌을 받았다.

경기 뒤 이 감독은 "상대 리시브가 흔들리고 있었는데 굳이 강한 서브를 넣을 필요가 없었다"며 "그때부터 우리가 흔들렸다"고 곱었다.

GS칼텍스에 행운이 따른 장면도 있었다.

3-6에서 표승주가 때린 공이 상대 김수지의 손을 맞고 네트를 타고 흐른 뒤 기업은행 진영에 떨어졌다. 4-6으로 격차를 좁힌 GS칼텍스는 큰 힘을 얻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표승주의 득점 상황을 떠올리며 "만약 그때 우리가 점수를 얻지 못해 3-7이 됐다면 분위기가 다시 기업은행 쪽으로 넘어갔을 것"이라며 "우리에게 운이 따랐다"고 했다.

표승준은 "0-6으로 끌려갔을 때는 나 자신에게 화가 나서 감정 조절조차 하지 못했다. 마침 감독님이 작전 타임을 하고 '차분하게 하라'고 다독이셨다"며 "행운의 득점까지 나오면서 나도 기운이 났고, 동료들도 힘을 얻었다"고 했다.

이어 "정말 죽다 살아났다"고 웃었다.

표승주는 6-6에서 다시 퀵 오픈을 시도했고, 이번에는 깔끔하게 득점했다. 0-6으로 끌려가던 GS칼텍스는 7-6으로 전세를 뒤집으며 주도권까지 빼앗아왔다.

명승부의 희생양이 된 패장 이정철 감독은 "5세트에서 그렇게 앞서다가 패해서 타격이 더 크다. 말이 안 나올 정도"라고 했다.

차상현 감독과 표승주는 길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승장도, 지옥에서 천당으로 올라온 선수도 "5세트에서 0-6으로 뒤지다 역전한 건 처음이다"라며 역전승의 감격을 한껏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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