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기성용, "한국 축구는 퇴보하지 않았다...단 장기적인 계획은 필요"
한국 축구가 퇴보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퇴보라기보다는 조금 더 체계적인 계획과 발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축구의 레전드 기성용이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 이후 한국 축구가 퇴보했다는 이야기에 동의하지 않으면서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고 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축구대표팀이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에서 탈락하며,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다. 한국은 이번 U-23 아시안컵에서 최소 3위 안에 들어야 본선으로 직행할 수 있었다. 4위를 한다면 대륙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아프리카 팀과 승자를 가려야 했기 때문에, 무조건 준결승전에 올라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8강 탈락으로 한국의 꿈은 좌절됐고, 사상 첫 올림픽 10회 연속 진출이라는 계획도 수포로 돌아갔다.
최악의 결과물. 그동안 쌓였던 모든 문제가 터졌다. 대한축구협회(KFA) 정몽규 회장의 독단적인 선택으로 인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A대표팀 지휘봉을 잡았고, 이후 여러 논란들이 나오면서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우승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이후 도미노처럼 모든 것이 쓰러졌다. KFA 내에서 여러 논란들이 나오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졌고,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되면서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이 3월 A매치 기간 대표팀을 겸직해야 했다.
결국 차례로 모든 것이 쓰러졌고, KFA의 시스템이 붕괴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더 나아가서는 한국 축구가 퇴보했다는 말까지 나왔다. 그러나 한국 축구의 레전드 기성용의 생각은 달랐다. 수원FC전에서 환상적인 중거리 추가골을 터뜨리며 FC서울의 2-0 승리를 이끈 기성용은 '한국 축구가 퇴보했다는 평가가 있다'라는 취재진의 말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호하게 말했다.
기성용은 "제가 무슨 말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입을 열었고, "한국 축구가 퇴보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퇴보했다면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황희찬 등도 없었을 것이다. 퇴보라기보다는 조금 더 체계적인 계획과 발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한 사람이 아닌 축구인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답했다.
기성용은 한국 축구가 이번 실패를 교훈 삼아 더 발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성용은 "한국 축구가 장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모두가 하나 돼야 한다.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실패를 디딤돌로 삼아서 다음 대회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저 역시도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서 어떤 일이든 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후배들이 좌절하지 않고, 아쉬움을 극복했으면 좋겠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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