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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 사이 외로운 태극기, 홍명보호 같았다…"응원해주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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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 사이 외로운 태극기가 홍명보호 같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0일 오후 6시(현지시간) 오만 무스카트에 위치한 술탄 카부스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2차전 오만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홍명보호는 지난 1차전 홈 경기에서 팔레스타인과 0-0 무승부를 거두며 좋지 못한 출발을 보였다. 전쟁 중인 나라에 한 수 아래 전력. 경기에 뛴 선수들 중 소속팀이 없는 경우도 있었던 팔레스타인이라 아쉬운 결과였다. 

홍명보호가 출항할 때부터, 감독 선임 논란으로 팬들에게서 온전한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팔레스타인전 무승부는 이런 흐름에 기름을 부었고, 야유 사태가 터졌다. 

팔레스타인과 경기 중 홍명보 감독과 정몽규 회장을 규탄하는 야유가 나왔다. 이는 선수들에게도 영향을 끼쳤다.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모두 어투는 달랐지만 팬들에게 대표팀을 향한 응원을 부탁하기도 했다. 팬들의 야유도, 영향받은 선수들도 모두 충분히 이해가 가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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