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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센 의심했던 바벨, “EPL에 너무 무르다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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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네덜란드 아약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라이언 바벨이 에릭센의 잉글랜드 클럽 이적 당시를 떠올렸다. 그땐 에릭센의 자질을 의심했지만, 지금은 놀라운 선수라고 칭찬했다.

바벨은 과거 아약스·리버풀·호펜하임 등에서 뛰었던 네덜란드 출신 미드필더다. 최근까지는 터키 베식타시에서 뛰다 한국 시간으로 지난 15일 풀럼으로 이적하며 다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오게 됐다. 2012-2013시즌엔 에릭센과 아약스에서 함께 뛰었다.

에릭센이 잉글랜드로 떠나가는 걸 보며 바벨은 에릭센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공하지 못할 거라고 예상했다. 에릭센이 “너무 무르다”라는 이유 때문이었다. 바벨은 영국 ‘토크스포츠’와 인터뷰에서“처음에는 정말 회의적이었다. 우리는 한 시즌을 아약스에서 같이 뛰었는데, 기술적으로는 놀라운 선수지만, 신체적으로 보면 그는 몸싸움을 원하지 않았었다”라고 말했다. 이미 잉글랜드 무대를 경험해 본 바벨의 시선이었다.

하지만 에릭센은 토트넘 홋스퍼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았고, 여섯 시즌 째 주전으로 맹활약 중이다. 이에 바벨은 “지금까지도 그는 나를 놀라게 한다. 이전과 비교해 정말 강해졌고, 놀라운 선수”라며 옛 동료의 성장에 엄지를 들었다.

이제 바벨은 풀럼 소속 선수로 토트넘에서 뛰는 에릭센과 만날 수 있다. 이전보다 달라진 에릭센과 직접 충돌하는 경험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맞대결 이후 에릭센에 대한 바벨의 재평가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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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Sadthingnothing 2019.01.21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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