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원 대한항공 감독 "치열한 순위 싸움, 평준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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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4 00:43
(인천=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이 치열해진 선두 다툼에 대해 "리그가 평준화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 감독은 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과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시즌 5라운드 맞대결을 하기 전 인터뷰에서 "순위 싸움이 치열하다는 것은 그만큼 평준화가 됐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한때 선두를 달렸던 대한항공은 승점 51로 3위에 있다. 현대캐피탈이 승점 54로 1위다. 우리카드가 2위(승점 53)로 치고 올라오면서 선두 싸움이 치열해진 결과다.
박 감독은 "모든 시합을 이기면서 갈 수는 없다. 선두 경쟁이 심해졌다고 시즌 전략이 바뀌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다만 "대한항공의 경기력이 올라오기를 바란다. 선수와 감독 다 똑같은 생각이지만, 경기력이 마음대로 올라오고 그런 것은 아니더라"라고 선수들이 조금 더 힘 내주기를 기대했다.
박 감독은 지난 달 3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의 경기를 직접 관람해 눈길을 끌기도 있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연습 시간과 상황이 맞아서 가봤다. 영상으로 분석하는 것과 현장에서 직접 보는 것은 다르다. 그 차이를 느끼러 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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