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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수-권혁' 손잡은 두산, 결국 화수분이다

보헤미안 0 503 0 0


▲ 올 시즌 두산 베어스에 새로 합류한 배영수(왼쪽)와 권혁 ⓒ 두산 베어스, 한희재 기자[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김민경 기자] "보고만 있을 순 없잖아요."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지난 1일 권혁(36)이 자유계약신분으로 풀리자 적극적으로 구단에 영입을 요청했다. 두산 불펜에 필요한 좌완에 경험까지 풍부한 베테랑이었다. 몸만 건강하다면 손을 잡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여러 구단이 관심을 보인 가운데 두산 프런트는 영입전에 뛰어든 지 하루 만에 권혁과 연봉 2억 원 계약을 마쳤다.


두산은 지난해 투수 세대교체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함덕주(24)를 비롯해 이영하(22) 박치국(21) 곽빈(20) 박신지(20) 등 젊고 가능성 있는 투수들이 쏟아져 나왔다. 함덕주를 빼면 시즌 전까지 핵심 전력으로 생각하지 않았던 투수들이었다. 젊은 선수들은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줬고, 두산 마운드의 미래를 밝혔다.


김 감독은 영건들의 활약에 미소지으면서도 마음 한쪽에는 아쉬움이 있었다. 마운드나 벤치에 무게감을 줄 수 있는 베테랑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김강률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한국시리즈를 치르면서 이 생각은 더욱 커졌다.


시즌을 마친 뒤 두산은 먼저 우완 배영수를 연봉 1억 원에 데려왔다. 김 감독은 배영수를 선발이나 롱릴리프로 활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이번에 권혁을 영입했다. 권혁은 "내가 필요한 팀에서 뛰고 싶다"고 했고, 김 감독은 "필요하니 함께하자"고 손을 내밀었다.


김 감독은 베테랑이라도 공이 통한다고 생각하면 영입을 주저하지 않았다. 2016년 SK 와이번스에서 방출됐던 우완 김승회가 그랬다. 김 감독은 당시 "아직 직구에 힘이 있다"며 구단에 김승회 영입을 요청했고, 김승회를 연봉 1억 원에 데려왔다. 김승회는 지난 2시즌 동안 불펜 맏형으로서 젊은 선수들을 살뜰히 챙기며 이끌었다.


배영수와 권혁에게 기대하는 몫도 같다. 재능은 충분히 검증된 영건들에게 부족한 경험을 나누길 기대했다. 베테랑들이 화수분 야구에 속도를 올려주길 바라는 셈이다.


기대한 효과는 이미 나타나고 있었다. 부친상을 치르고 3일 캠프에 합류한 배영수는 4일부터 정상적으로 팀 훈련에 참여했다. 점심시간이 되자 배영수는 젊은 투수 3명과 함께 앉아 밥을 먹었다. 배영수는 식사를 다 마칠 때까지 후배들과 끊임없이 대화했고, 젊은 선수들은 기술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면 더 귀를 쫑긋 세웠다. 권혁은 8일부터 선수단과 함께한다.


김 감독은 "두 선수에게 좋은 성적도 바라지만, 우리 투수들이 젊다. 코치들이 있지만, 선배가 가르쳐줄 때 젊은 선수들이 받아들이는 차이가 분명 있다. 나이 있는 선수들이 벤치에 있을 때 무게감도 무시할 수 없다"며 두 베테랑에게 기대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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