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원팀'을 꿈꾼다…'KIA는 변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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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원팀'을 꿈꾼다…'KIA는 변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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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전지훈련장에서 유난히 강조되는 게 있다고 합니다.  바로 '원 팀'인데요.  올 시즌엔 제대로 한 팀이 될 수 있을까요?  오키나와에서 이명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른 아침부터 쉴 틈없이 어이진 강훈련.  고참부터 신인까지 열외는 없습니다.  훈련장엔 쩌렁쩌렁한 응원이 울려퍼지고, 김기태 감독도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나섭니다. 이렇게 3시간의 훈련이 다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장거리 도로 달리기가 추가됩니다.  훈련장 주변 도로를 따라 뛰는 약 4km 코스. 부슬비에 구슬땀에 말 그대로 죽을 맛입니다.  1등으로 골인해 의기양양한 2년차 오정환.  [오정환/KIA] "보여줘야 되는 게 달리기가 가장 강해서 달리기로 승부 봤습니다." 이게 뭐라고 그것도 아쉬운 2년 선배 최원준.  [최원준/KIA] "화장실 갔다 왔는데 다 뛰고 있고 저 앞에 있더라고요. 뛰는데… 아 힘들어…" 호기 좋게 들어온 새 외국인 투수 터너. 하나같이 힘들다며 손사래를 쳤지만 빗속에서 함께 한 시간은 서로에게 '원팀'의 의미를 심어줬습니다.  [장세홍/KIA 트레이너] "캠프 초반 기술적이나 체력적인 부분도 중요한데, 팀이 하나가 되는 게 가장 먼저인 것 같고 중요한 것 같습니다." 기아는 지난 2년 동안 천당과 지옥을 오갔습니다.  이제 도전자의 입장에서 자존심 회복을 벼르고 있습니다.  오키나와에서 MBC뉴스 이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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