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만들기 끝낸 스프링캠프 “이젠 실전 모드”
프로야구 스프링캠프가 ‘후반전’으로 접어들었다. 몸 만드는 시간을 보내고 본격적인 실전 모드로 돌입한다.
국내 팀들 대부분이 머무는 일본 오키나와는 실전 경기로 후끈 달아오른다.
1차 스프링캠프지로 오키나와를 선택한 팀은 두산, 한화, KIA, 삼성 등 네 팀이었다. 25일부터는 대만에 있었던 롯데와 호주에서 이동한 LG가 합류한다. 26일부터는 미국에서 건너온 SK까지 오키나와에 둥지를 튼다. 지난 20일 미야자키로 이동한 두산을 제외하면 총 여섯 팀이 오키나와에서 머문다. 3월 초 귀국 전까지 일명 ‘오키나와 리그’가 이어진다.
대만에서 현지 팀들과 세 차례 경기를 치른 롯데는 오키나와에서 28일 SK전을 시작으로 삼성, 한화, KIA 등과 총 7경기를 치른다. 우완 선발요원 노경은과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이 결렬된 롯데로서는 선발 자원들의 구위 점검이 필요하다. 지난해부터 풀지 못한 숙제인 포수 전력도 확인해야 한다.
LG는 27일부터 국내 팀들과 5차례 맞붙는다. 류중일 LG 감독은 “실전 연습 경기를 통해서 주전 9명을 정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5선발과 3루수도 정해야 한다”고 했다.
‘디펜딩 챔피언’ SK는 6경기를 통해 왕좌의 자리를 수성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다. 1차 전지훈련에서 선수들의 야구관 정립과 루틴 확립을 목표로 했던 염경엽 SK 감독은 오키나와에서 이 부분을 재확인한다.
25일까지 한화와 두 차례 실전 경기를 갖는 삼성은 LG, 롯데, SK 등과 6경기를 치른다. KIA는 일본 팀과 1경기, 국내 팀과 5경기가 예정돼 있다. 한화는 28일부터 롯데와 2경기, SK·KIA·LG와는 한 차례씩 맞붙는다.
홀로 미야자키에 있는 두산은 스파링 파트너로 일본 팀들을 만난다. 26일부터 일본 세이부, 오릭스, 라쿠텐을 차례로 만난다. 하루 휴식을 가진 뒤에는 일본 실업팀 토흐가스와의 경기도 예정돼 있다.
1, 2차 모두 미국에 머물러 있는 NC, KT, 키움 등 세 팀은 돌아가면서 맞붙는다. NC와 키움은 3경기를 치르고 KT와의 경기도 한 차례 잡혀 있다.
NC는 이 밖에 애리조나, 시애틀과 한 차례씩 만나고 KT도 텍사스, LA 다저스 등 미국 팀과의 경기들을 통해 부족한 실전 감각을 채운다.
올해 정규시즌은 역대 가장 이른 3월23일 개막한다.
각팀 코칭스태프는 선수들의 페이스에 어느 해보다 민감하다. 오키나와와 미야자키의 경우 폭우가 자주 내려 연습경기가 취소되는 일도 종종 발생하고 있어 날씨 도움도 받기를 기원하고 있다. 미국 캠프 역시 이상기온으로 쌀쌀한 날씨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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