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ANTHEME_dhcvz718
홈 > 커뮤니티 > 스포츠뉴스
스포츠뉴스

오재일 “덕 래타 과외? 어떻게든 더 잘하고 싶어서…”

보헤미안 0 573 0 0


두산 내야수 오재일은 비시즌 야구를 어떻게든 더 잘하고 싶은 마음에 미국으로 향했다. 덕 래타 코치의 과외를 받고 돌아온 오재일은 스프링 캠프에서 자신만의 답을 찾고자 노력 중이다(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엠스플뉴스]
 
떠난 이와 새로 온 이 모두 그의 이름을 먼저 말했다. 그만큼 미련이 남는 동시에 욕심이 나는 선수다. 한 가지 분명한 점은 지난해 그는 자신도 실망할 정도로 아쉬운 해를 보냈단 것이다. 그래서 미국으로 건너가 새로운 야구를 접하려는 시도까지 했다. 어떻게든 야구를 더 잘하고 싶은 간절한 그의 마음이다.
 
그의 소속팀은 두산 베어스다. 그의 이름은 오재일이다. 떠난 이가 된 고토 고지 코치와 새로 온 이인 정경배 코치 모두 가장 먼저 이름을 언급한 선수가 바로 오재일이다. 오재일은 지난해 12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9/ 112안타/ 27홈런/ 80타점/ 출루율 0.373/ 장타율 0.539를 기록했다.
 
표면적으론 크게 나쁘지 않은 오재일의 시즌 성적이지만, 꾸준함이 부족했다. 오재일은 지난해 전반기 동안 타율 0.221 10홈런에 그쳤다. 다행히 후반기에 타율 0.354 17홈런으로 반등했지만, 정작 한국시리즈에선 타율 0.125(16타수 2안타)로 부진했다. 소위 말하는 ‘업 앤 다운’이 시즌 내내 심했던 오재일이었다.
 
무언가 정체한 느낌이 들었다. 반등을 위해선 큰 변화가 필요했다. 결국, 오재일의 발걸음은 미국까지 이어졌다. 팀 동료 오재원을 포함해 최근 국내 타자들을 직접 지도한 거로 유명한 덕 래타 코치를 찾아간 것이었다. 그저 야구를 어떻게든 더 잘하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머나먼 미국 땅에서 오재일이 어떤 깨달음을 얻고 왔는지 궁금해졌다. 올 시즌 ‘꾸준한 오재일’을 보여주고 싶은 오재일의 바람을 엠스플뉴스가 직접 들어봤다.
 
“‘이렇게 해라’가 아닌 ‘여기가 문제’라는 지도 방식이었다.”
 
오재일은 지난해 나온 심한 타격 기복에 자신의 기량이 정체한 느낌을 얻었다. 야구 선수로서 한 단계 더 발전하고 싶은 마음이 큰 오재일이다(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겨울에 오재원 선수와 함께 먼 길을 다녀왔다고 들었다.
 
(쑥스럽게 웃으며) 미국에 있는 덕 래타 코치의 지도를 받고 왔다. 야구 선수로서 한 단계 더 발전하고 싶은 마음에 결정했다. (오)재원이 형도 ‘가보면 괜찮은데 어때?’라고 물어봤고, 나도 가보면 좋겠다 싶었다. 야구를 어떻게든 잘하고 싶었기에 도움이 될까 하는 마음이었다.
 
지난해 느꼈던 아쉬움이 진했던 까닭일까.(지난해 두산에서 타격코치를 맡고 올 시즌 친정팀인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복귀한 고토 코치는 오재일에 대해 “지난해보다 더 잘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선수다. 김재환과 홈런 경쟁을 펼쳐야 할 타자”라며 “내 능력이 부족했다. 새로 온 타격코치께서 오재일의 능력을 잘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마다 조금이라도 발전하는 느낌이 들어야 하는데. (짧은 한숨 뒤) 지난해는 정체한 느낌이었다.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분명히 있었는데 잘 안 풀렸다. 한국시리즈뿐만 아니라 정규시즌 때도 내 마음에 든 시기가 별로 없었다.
 
미국에서 배운 게 확실히 도움이 되나.
 
미국을 다녀왔기에 무조건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꼭 간 건 아니었다. 내 야구 인생에서 다른 방식의 야구를 배워보는 것도 먼 미래까지 보면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했다. 거기서 배운 걸 어느 정도 적용해 연습해보고 있다. 아직까진 잘 모르겠다.
 
김태형 감독은 래타 코치 지도와 관련해 ‘그게 100% 옳다고 생각하지 말고 우선 잘 배우고 나서 어떻게 적용할지 고민해보면 좋겠다’고 얘기하던데.
 
아무래도 20년 동안 야구해온 게 있지 않나. 거기 가서 타격 자세를 확 바꾸고 갑자기 좋아지고 그런 건 아닌 듯싶다. 그냥 다른 시각의 야구를 접해본 거로 생각한다. 어떤 걸 나에게 강요하기보단 내 문제점을 다른 시각에서 지적해준 느낌이었다.
 
정확한 설명을 듣고 싶다.
 
‘이렇게 해라’가 아니라 ‘여기가 문제’라고 지적하는 거다. 불필요한 힘을 쓰지 않고 내 몸에 맞게 스윙을 편하게 하는 방향이다. 이론적으로 비슷한데 설명하는 방식이 다른 듯싶다. 무언가 큰 비법을 얻은 것보단 다시 잘하기 위한 영감을 얻은 느낌이다.
 
과외 2년 차인 오재원 선수도 조언을 해줬을 텐데.
 
같이 가기만 했지 자기 할 것만 하더라(웃음). 스프링 캠프에 와서 함께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캠프에서 준비하는 과정은 크게 달라진 건 없다.
 
“1년 내내 ‘꾸준한 오재일’을 보여주고 싶다.”
 
정경배 타격코치(왼쪽)는 오재일(오른쪽)의 지난해 부진에 연구하고 같이 고민하겠단 뜻을 밝혔다. 오재일도 캠프 내내 정 코치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았다(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정경배 코치가 캠프를 떠나기 전 오재일 선수에 대해 연구하고 같이 고민해보고 싶단 뜻을 밝혔다. 실제로 캠프에서도 같이 붙어 있는 시간이 많아 보인다.
 
확실히 신경을 많이 써주신다. 서로 대화도 자주 하며 코치님께 조언을 구하고 있다. 다른 팀에서 지켜봤을 때 내가 타석에서 어떤 느낌이었는지도 말씀해주셨다. 타이밍과 관련해 기복이 심하다고 평가하셨다. 상대 투수에 따라 타이밍을 조절하는 게 중요한 듯싶다. 아무래도 코치님이 나에게 관심을 계속 주시니까 (박)건우가 자기는 안 챙겨준다고 하더라(웃음).
 
(오재일은 2월 26일 일본 미야자키 구춘대회 세이부 라이온스전에서 선제 결승 홈런을 포함해 멀티 히트 경기로 캠프 연습경기 첫 승을 이끌었다. 경기 뒤 오재일은 “타석에서 상대 투수와의 타이밍에 신경을 많이 썼다. 운 좋게 실투가 들어와 좋은 타구로 연결됐다. 경기에 계속 나서면서 실전 감각을 완벽하게 끌어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새 외국인 타자 호세 미겔 페르난데스와 1루수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칠 수도 있다.
 
페르난데스가 훈련하는 걸 보니 성실하고 타격 능력도 훌륭한 선수라고 느꼈다. 스페인어밖에 안 해서 훈련 때 대화를 자주 못 나누는 게 아쉽다. 물론 페르난데스와의 경쟁일 수도 있다. 프로 선수라면 경쟁은 해마다 하는 거로 생각한다. 경쟁을 먼저 신경 쓰기보단 내가 잘하면 된다. 2년 뒤 FA도 있지만, 그런 것보단 선수로서 더 발전하고 싶은 욕심이 더 크다.
 
그러고 보니 어느덧 베테랑의 위치에 올라섰다. 이제 팀을 이끄는 역할도 맡아야 할 텐데.
 
내가 앞장서서 이끄는 것보단 (오)재원이 형과 (김)재호 형이 있으니까 옆에서 뒷받침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함께 솔선수범하는 행동을 보여주면 후배들도 잘 따라오지 않을까 싶다.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일등!! 온카 https://casinoleak.com


온카2080 

온카 


카지노커뮤니티

0 Comments
제목

  메뉴
  고레벨 회원 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