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네드베드 부회장, 지단 부임 민다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파벨 네드베드 유벤투스 부회장이 지네딘 지단을 차기 사령탑으로 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유벤투스는 현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 올라있다. 그러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1차전을 0-2로 패하며 다가올 2차전에서 부담을 안게 됐다. 이로 인해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팀을 떠날 거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이탈리아 ‘칼치오메르카토’는 3일 “유벤투스 안드레아 아넬리 회장이 지단을 감독으로 초빙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유벤투스가 리그에서 독주하고 있지만, 유럽 챔피언 등극을 위해 다음 시즌 감독 교체가 현실적이라 보고 있다. 이미 유벤투스 레전드인 네드베드 부회장이 지단 부임을 밀고 있다. 아넬리 회장 역시 같은 생각이다. 유벤투스의 정신을 누구보다 잘 알고 애착이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지도한 경험도 있다. 레알을 2년 반 이끌며 UCL 우승을 세 번 차지한 점을 높게 평가한다”고 자세히 설명했다. 

또, 칼치오메르카토는 “아틀레티코와 2차전이 끝나면 지단 영입 움직임이 더욱 구체화될 것이다. 지단은 현역 시절 등번호 21번을 달고 알렉산드로 델 피에로, 필리포 인자기와 최고의 플레이를 선보였다”고 극찬하면서, “지단이 첼시를 거절한 건 유벤투스행에 욕심이 있기 때문”이라며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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