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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직행까지 1승 남긴 전자랜드, 곧 이대헌까지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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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실내/민준구 기자] 전자랜드의 고공 행진은 언제까지 계속될까. 곧 이대헌까지 합류하며 약점을 찾을 수 없다. 

인천 전자랜드는 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82-7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010-2011시즌 이후 8년 만에 4강 직행을 단 1승만 남겨뒀다. 

현재 전자랜드의 전력은 챔피언결정전 우승까지도 바라볼 정도다. 박찬희를 중심으로 정효근, 강상재 등 국내선수 전력이 탄탄하고 기디 팟츠와 찰스 로드의 활약 역시 국내 최고 수준이다. 

지금까지의 전력만 놓고 봐도 전자랜드의 경쟁력은 뛰어나다. 머피 할로웨이의 부상 이탈 후, 큰 위기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위기를 이겨내고 반등을 거듭해 정규리그 2위를 거의 확정지었다. 

그러나 전자랜드의 전력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오는 20일 이대헌이 상무에서 제대를 신고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6월 30일, 전자랜드는 선수 등록 직전, 이대헌을 로스터에 올려놨다. 김종범(KT), 한상혁(LG), 김수찬(현대모비스)는 등록되지 않아 뛸 수 없지만, 이대헌은 6강 플레이오프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이대헌은 상무 입대 직전, 2016-2017시즌에 37경기 동안 평균 2.0득점 0.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수치상으론 큰 기대가 안 되지만, 상무에서의 성장은 기대해볼 만하다. 

지난해 6, 7월에 있었던 국내 평가전에서 이대헌은 프로팀을 상대로 맹활약을 펼쳤다. 꾸준한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근육질의 사나이가 됐고, 특유의 점프슛은 정확도를 높였다.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만난 상무 장창곤 코치는 “(이)대헌이가 운동을 정말 열심히 했다. 프로팀과의 연습경기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고, 경기가 없는 지금도 운동을 멈추지 않고 있다. 코치의 입장에서 모든 선수들이 잘해줬으면 하지만, 대헌이가 특히 더 기대된다”고 이야기했다. 

플레이오프는 단기전의 특성상 체력이 변수가 된다.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는 만큼, 주전급 선수가 한 명이라도 더 있는 팀이 유리하기 마련이다. 정효근은 “대헌이가 오면 전력이 탄탄해지는 게 사실이다. 지금까지 과소평가되어 있던 선수라고 생각하고,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노리는 전자랜드, 이대헌은 과연 최고의 한 수가 될 수 있을까. 별다른 전력 보강이 없는 다른 팀들에 비해 봄 농구를 앞둔 전자랜드가 기대되는 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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