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골대 강타' 베로나, 베네치아 1-0 격파…5위 탈환

이승우가 풀타임 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도왔다. 베로나는 4일 새벽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스타디오 마르크 안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치러진 베네치아와의 이탈리아 세리에B 27라운드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42점(11승 9무 6패)이 된 베로나는 레체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서면서 상위권 진입의 발판의 마련했다. 안방의 이점을 살린 베로나가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베로나는 좌우 측면을 넓게 활용했다. 빠른 공격 전환으로 베네치아의 수비를 흔들어 놓았다. 빠른 선제골로 베로나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디 가우디오는 전반 18분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든 후 후방에서 넘어온 패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득점을 터트렸다. 베네치아도 발 빠르게 반격에 나섰다. 디 마리아노는 전반 24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벤티볼리오의 크로스를 머리로 돌려 놓았다. 그러나 공은 골대로 향하지 않았다. 베로나는 쉽게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이승우는 전반 29분 오른쪽 측면 돌파에 이은 감각적인 슈팅으로 득점 기회를 잡기도 했다. 하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맞췄다. 베네치아도 계속해서 골 문을 두드렸다. 벤티볼리오는 전반 39분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 나온 공을 과감한 중거리 슛으로 연결했다. 득점과 연을 맺지는 못했다. 후반전에도 팽팽한 경기 양상이 이어졌다. 이승우는 후반 16분 오른쪽 측면에서 내준 패스를 곧장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베네치아의 골 문을 위협하기도 했다. 베로나의 공격이 계속됐다. 디 가우디오는 후반 20분 왼쪽 측면 돌파에 있는 기습적인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골키퍼에 가로 막히면서 무위에 그쳤다. 이승우는 득점과 다름 없는 상황을 맞기도 했다. 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 이은 혼전 상황 속에서 베네치아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는 소강 상태에 접어 들었다. 베로나는 공격에서 수비로 무게 중심을 옮기면서 굳히기에 돌입했다. 결국 경기는 베로나의 승리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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