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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최우선" 호잉, 시범경기 조기 퇴근 이유 [오!쎈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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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가족 맞이하러 갑니다”. 

한화 외국인 타자 제라드 호잉(30)은 13일 대전 두산전 시범경기를 앞두고 유난히 밝은 표정이었다. 오전 훈련을 마친 호잉은 경기조에서 빠져 곧바로 퇴근했다. 통역 김지환 씨와 함께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했다. 

이날 한국에 들어오는 아내 티파니, 딸 칼리를 공항에서 직접 맞이하기 위해서였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호잉은 가족을 픽업하러 간다. 훈련만 하고, 경기는 빠진다”고 밝혔다. 호잉의 요청에 한용덕 감독도 흔쾌히 수락했다. 

대부분 외국인 선수들이 그렇지만 호잉도 가족 사랑이 대단하다. 마이너리그에서 고생하던 시절부터 아내가 간호사 일을 하며 뒷바라지했다. 2016년에 태어난 딸 칼리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 오는 6월에는 둘째 딸도 태어난다. 

호잉은 “내게 1순위는 가족이다. 가족이 있어 야구를 하는 것이다”고 거듭 말했다. 올해도 지난해처럼 대전 홈구장 인근 아파트에서 가족과 같이 지낸다. 한국 생활에 만족하는 호잉 아내도 대전에서 둘째 출산을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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