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외야수 한동민. ⓒ 한희재 기자[스포티비뉴스=대전, 홍지수 기자] "야구는 정답이 없다. 확률이 높은 싸움을 해야 한다."

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의 지론이다. 최근 야구 트렌드는 강한 2번 타자다. 어떤 타자를 2번에 둬야 득점력을 높일 수 있을지 염 감독도 고민하고 있다. 득점 확률을 보면서도 컨디션을 고려해 선수를 기용하려고 한다. 염 감독이 고종욱과 한동민을 두고 2번, 5번 배치에 신경을 쓰고 있다.

스타일은 다소 다르다. 고종욱이 2번으로 갈 경우 안타, 도루로 득점을 꾀할 수 있고, 한동민은 장타력을 기대할 수 있다. 한동민도 타격 능력에 출루율이 뛰어난 선수다. 어느 선수가 2번에 가느냐에 따라서 득점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

컨디션을 봐야 한다. 염 감독은 두 선수의 그날 컨디션을 보고 2번, 5번을 결정할 계획이다. 염 감독은 "컨디션이 좋은 타자가 한번 더 타석에 들어서야한다. 그래야 팀 득점력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전체적으로 타순에 자주 변화는 주지 않을 생각이다. 염 감독은 "시즌을 치르면서 타순 변동이 많지 않을 것이다. 2번 5번만 컨디션에 따라서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운드에서는 외국인 투수 앙헬 산체스를 눈여겨보고 있다. 염 감독은 "산체스가 캠프 때부터 좋은게 긍정적이다"고 이야기했다. 산체스는 지난 시즌 선발로 시작했다가 부침을 겪었고, 포스트시즌 때 불펜에서 활약했다. 올 시즌에는 다시 선발진에서 힘을 내줘야 하는 선수다.

전체적으로 염 감독은 "투수들이 잘 준비했다. 승리조를 포함해 롱릴리프 임무를 해줄 선수들까지 손혁 투수 코치하고 잘 의논하려고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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