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급 7억'이 핵심, 산체스 이적을 둘러싼 '극과 극' 전망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시스 산체스. / 사진=AFPBBNews=뉴스1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알렉시스 산체스(31)의 거취가 불투명하다. 최근 주전 경쟁에서 밀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적을 위해 주급 삭감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14일(한국시간) "산체스가 이적을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다. 다른 팀에서 더 적은 돈을 받게 되더라도 이적을 원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산체스는 현재 맨유에서 주급 50만 파운드(약 7억 5000만 원)를 받고 있다. 맨유가 아니면 이만한 돈을 받기 어렵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이적을 위해선 주급 삭감도 감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상반된 의견도 있다. 산체스가 주급 50만 파운드를 포기하지 못해 이적을 꺼린다는 것이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이날 "산체스는 오직 맨유 잔류만 원하고 있으며 모든 이적을 거부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반대의 주장이 나오면서 산체스의 미래를 좀처럼 추측할 수 없는 상태다.

산체스는 지난해 12월 올레 군나르 솔샤르(46)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뒤 팀 내 입지가 크게 줄어들었다. 최근에는 잦은 부상으로 고생하고 있다. 올 시즌 리그 17경기에서 1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산체스가 가장 마지막으로 골을 기록한 것은 지난 1월 26일 아스널과 FA 경기였다.

이에 현지 언론들은 "산체스가 맨유 최악의 영입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어두운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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