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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대구처럼'…새 구장 착공+2부 선두, 고무된 광주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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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새 구장 개장과 함께 호성적으로 K리그의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대구FC를 부러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구단들이 꽤 있다.  특히 내년 시즌 새 전용구장에 입성할 꿈에 부풀어 있는 K리그2 광주FC는 연일 이슈를 만들어내고 있는 대구의 행보에 눈길이 갈 수 밖에 없다. 광주 구단 관계자는 “대구 구단이 우리에게는 롤 모델이다. 우리 팀도 올 시즌 승격해서 내년에는 새 구장에서 1부리그 복귀전을 치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면서 “대구가 K리그에서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좋은 구장과 이슈를 만들 수 있는 선수와 성적 등 모든 것이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 우리 팀도 내년에는 대구 못지 않은 이슈메이커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광주는 숙원사업이었던 전용구장 건립이 현실화되고 있다. 광주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 자리에 건립되는 새 구장은 지난 1월 착공했다. 올 연말 완공을 목표로 120억원의 공사비를 투입하는 신규 구장은 기존의 K리그 경기장과는 다른 시도를 해 눈길을 끌고 있다. 광주의 새 구장은 K리그에 가장 작은 규모인 DGB대구은행파크(1만2400여석)보다도 더 작다. 신축구장은 일단 7000여석 규모로 완공을 할 계획이고, 추후에 양 골문 뒤편에 3000여석의 가변 좌석을 추가로 설치해 총 1만여 좌석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7000여석 가운데 고정석은 1500여석에 불과하고 나머지 좌석은 모두 가변석이다. 가변석도 의자를 접어서 넣는 수납형 가변석으로 구성된다. 광주 구단 관계자는 “보조구장 그라운드 주변에 육상 트랙이 있다. 보조구장의 경우 육상 국제대회 개최 요건을 유지하기 위해 트랙을 제거하지 않는 형태로 새 구장을 건립하려고 한다. 그래서 수납형 가변석을 채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박진섭 감독체제로 새롭게 시작한 광주는 리그 5위를 차지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하지만 준PO에서 대전에게 패하면서 승격 희망이 사라졌다. 하지만 광주는 올시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면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개막 후 3경기에서 2승1무를 기록해 K리그2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2라운드에서는 디펜딩챔피언 아산을 상대로 4-0 대승을 따냈고, 3라운드에서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부산과 1-1로 비기면서 올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K리그 2년차 용병인 공격수 펠리페가 3경기 연속골(5득점)을 몰아치면서 ‘제2의 말컹’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관계자는 “올시즌 목표는 2부리그 우승을 통한 1부리그 승격이다. 올시즌 내부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팀 전력이 많이 좋아진 것이 상승세의 비결”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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