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손흥민과 케인없이 챔스진출 염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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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3 01:11
우승 트로피만 25개 들어올린 무리뉴, 케인과 손흥민 없는 챔피언스 리그 진출이 최대 도전?
▲케인, 손흥민 차례로 부상
▲최소 4월까지 공격수 없이 버텨야
▲"챔스 진출 성공하면 이는 내 최고 업적"
[골닷컴] 한만성 기자 = 골잡이 두 명을 차례로 잃은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4위권 진입에 성공한다면 이는 자신이 달성한 커리어 최고의 업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12경기를 남겨둔 현재 11승 7무 8패로 5위를 달리고 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 첼시는 5위 토트넘에 단 승점 1점 차로 앞서 있다. 그러나 현재 5위 토트넘과 11위 번리의 격차는 단 승점 6점 차에 불과할 정도로 프리미어 리그의 중상위권 순위 경쟁은 치열하다.
게다가 토트넘은 지난 1월 해리 케인, 최근 손흥민이 차례로 부상을 당했다. 두 선수 모두 시즌 아웃 가능성이 제기된 상태다. 토트넘이 팀 득점을 책임지는 두 선수는 빨라야 3~4월 이후 복귀가 예상된다.
무리뉴 감독은 과거 큰 어려움 속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프리미어 리그 준우승으로 이끈 2017/18 시즌이 자신의 커리어에서 거둔 가장 큰 성공이라고 여러 차례 밝히곤 했다. 최근 공식 기자회견에서 현지 취재진은 무리뉴 감독에게 올 시즌 토트넘이 챔피언스 리그 진출에 성공하는 게 맨유의 2017/18 시즌을 넘어서는 업적이라고 생각하냐고 물었다.
이에 무리뉴 감독은 "지금 상황을 고려할 때 그렇다"고 말했다. 그는 "올 시즌은 매우 부정적인 의미에서 특별하다. 우리는 케인과 손흥민 없이 오랜 기간 경기를 치러야만 한다. (챔피언스 리그 진출에 성공한다면) 나 자신의 업적, 팀 전체의 업적, 현재 선수들에게도 큰 업적이 될 것이다. 해리(케인)와 쏘니(손흥민의 애칭) 없이 이를 해낸다면 대단한 업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포르투, 첼시, 인테르,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며 우승만 무려 25회 차지한 명장이다. 그는 챔피언스 리그에서만 두 차례 정상을 경험했으며 포르투갈, 잉글랜드, 이탈리아, 스페인에서 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과거 여러 차례 현지 언론을 통해 자신의 세운 최고의 업적으로 2017/18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프리미어 리그 준우승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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