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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臺, 프리미어12 개막전서 베네수·푸에르토 제압

보헤미안 0 479 0 0

일본, 8회말 볼넷 7개 얻어 힘겨운 역전승

대만, 실책 4개 저지른 푸에르토리코 대파

2019 프리미어12 일본 vs 베네수엘라[AFP=연합뉴스]


일본과 대만이 프리미어12 개막전에서 나란히 첫 승을 신고했다.

일본은 5일 대만 타오위안 인터내셔널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B조 예선 1차전 베네수엘라와 경기에서 종반까지 끌려가다 8-4로 역전승을 거뒀다.

일본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에이스이자 센트럴리그 다승 1위인 야마구치 순을 선발로 내세웠으나 타선의 침묵으로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베네수엘라는 4회초 1사 1,2루에서 안드레스 블랑코가 좌전안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반격에 나선 일본은 5회말 상대 실책속에 1사 1,3루의 기회를 잡아 기구치 료스케가 우월 2루타, 스즈키 세이야는 중전안타를 날려 2-1로 뒤집었다.

그러나 베네수엘라는 6회초 카를로스 리베라의 동점 2루타 등 집중 4안타로 3점을 뽑아 4-2로 전세를 뒤집었다.

끌려가던 일본은 8회말 볼넷 3개를 골라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일본은 계속된 공격에서 추가로 볼넷 4개를 얻는 등 2안타를 묶어 대거 6득점, 단숨에 8-4로 역전했다.

일본은 안타 수에서 8-10으로 뒤졌으나 베네수엘라 투수들이 8회에만 볼넷 7개를 남발한 덕에 행운의 승리를 거뒀다.

대만 선발투수 창샤오칭[AFP=연합뉴스]


B조 예선리그 주최국 대만은 타이중 인터콘티넨탈스타디움에서 열린 푸에르토리코와 1차전에서 6-1로 승리했다.

대만은 1회말 린리가 우월 2점홈런을 터뜨려 기선을 잡았다.

4회까지 무안타에 그치던 푸에르토리코는 5회초 2사 후 제프리 도밍게스의 2루타와 헤스무엘 발렌틴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대만은 공수 교대 후 상대 실책 속에 3점을 보태 5-1로 달아났고 6회에도 실책을 틈타 1점을 추가, 승부를 갈랐다.

미국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산하 트리플A팀 콜럼버스 클리퍼스 소속인 창샤오칭은 대만 선발투수로 나서서 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뽑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푸에르토리코는 실책 4개를 저질러 자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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