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쿠어스필드 극복에 나서는 류현진(32·LA 다저스)이 신인 포수와 배터리 호흡을 맞춘다.

류현진은 다음달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지는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쿠어스필드에서 통산 평균자책점 9.15를 기록 중인 류현진은 지난 6월 29일에도 쿠어스필드에서 콜로라도를 만나 4이닝 9피안타 7실점으로 부진한 아픈 기억이 있다. 이때 부진으로 인해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이 1.27에서 1.83으로 치솟고 말았다.

가뜩이나 부담스러운 원정길인데 또 하나의 변수가 생겼다. 줄곧 류현진과 배터리 호흡을 맞춘 러셀 마틴이 아닌 신인 포수 윌 스미스가 선발 출전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LA 타임스'는 31일 "스미스가 목요일(8월 1일) 경기에 선발 포수로 나선다. 류현진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다"라고 보도했다.

'LA 타임스'는 "마틴이 류현진의 전담 포수이지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스미스에게 다저스의 모든 투수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기회를 주려 한다"라고 밝혔다. 여기에 마틴의 허리 통증도 겹쳤다.

과연 류현진이 쿠어스필드에서 신인 포수와 호흡을 맞추면서도 1점대 평균자책점 사수는 물론 시즌 12승 달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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