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G 만에 첫 볼넷’ 박준표, 그래도 승리공식은 틀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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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G 만에 첫 볼넷’ 박준표, 그래도 승리공식은 틀리지 않았다

[OSEN=최규한 기자]KIA 박준표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 dreamer@osen.co.kr

[OSEN=인천, 길준영 기자] KIA 타이거즈 박준표(28)가 시즌 첫 볼넷을 내줬다.

박준표는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 구원등판해 1이닝 1볼넷 무실점 홀드를 기록했다. 

KIA는 팀이 1-0으로 앞선 7회말 선발투수 임기영을 교체하고 박준표를 투입했다. 박준표는 선두타자 최정에게 5구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올 시즌 박준표의 첫 볼넷이다.

박준표는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15경기(15⅔이닝) 동안 볼넷을 단 1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탈삼진 17개를 잡아내며 압도적인 구위를 과시했다. 박준표는 “안타보다 볼넷이 더 싫다. 볼넷을 내주지 않으려고 타자와 적극적으로 승부한다”며 이러한 성적의 비결을 밝혔다.

“무조건 타자와 승부한다”고 강조한 박준표지만 잠시 제구가 흔들리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하지만 선두타자를 내보내고도 흔들리지 않은 박준표는 로맥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정진기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제 역할을 다한 박준표는 8회 전상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박준표-전상현-문경찬으로 이어지는 KIA 필승조는 전상현이 3루수 류지혁의 실책으로 한 점을 내주긴 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팀의 2-1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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