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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혁 감독 "브리검과 요키시, 구종과 패턴 OK, 구속도 굿"




브리검과 요키시. 제공|키움구단

[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키움의 외국인 투수 듀오 제이크 브리검(32)과 에릭 요키시(31)는 올해도 재계약에 성공했다. 지난해 각각 13승씩을 올리며 팀의 한국시리즈(KS) 진출에 큰 힘을 보탰다.

키움 손혁 감독은 대만 현지 스프링캠프에서 두 선수의 훈련상황에 대해 “일정대로 잘 소화하고 있다”라고 밝히며 “가지고 있는 구종과 패턴 모두 좋다. 구속도 잘 나오고 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보완할 점은 아무래도 체력적인 면이다. 손 감독은 “브리검은 지난해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진적이 있다. 올해는 몸관리를 조금더 신경쓰면 시즌을 소화하는데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요키시에 대해서도 “역시 풀시즌을 뛸 수 있는 체력관리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브리검은 KT의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와 함께 올해 KBO리그 4년차다. 어느새 장수 외인의 위치가 됐다. 팀내 1선발을 맡고 있는 브리검도 올시즌 목표는 건강한 시즌이다. 우승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고 있다.

요키시도 올해는 KBO리그 2년차다. 지난해 순로조운 적응 기간을 마쳤다. 올해는 브리검과 마찬가지로 고척돔에서의 우승 세리머니가 최종 목표다.

올시즌을 앞두고 두산, SK 등 지난해 선두권을 달렸던 구단의 외국인 투수가 모두 물갈이 됐다. 키움은 타자 샌즈(한신)와의 재계약이 불발됐지만 25승을 합작한 외인 투수를 모두 잡았다.

키움은 올시즌에도 브리검-에릭 요키시-최원태-이승호로 이어지는 탄탄한 선발진을 그대로 가져간다. 지난해 선발진의 안우진이 불펜으로 이동하면서 5선발 자리를 놓고 한현희, 신재영, 김동준이 경쟁중이다.

마운드 안정화에 한 발 앞서 있는 키움이 지난해 아쉬움을 털어낼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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