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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한 월클'카바니, 연봉 230억 벌지만 마을버스 타고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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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억만장자 축구스타 에딘손 카바니(33·맨유)의 겸손한, 그리고 검소한 일상이 공개됐다.

작가 로만 몰리나가 집필한 카바니의 자서전에 이러한 내용이 담겨있다.

자서전에 따르면, 카바니는 연봉 1600만 파운드(약 234억원)를 수령하는 슈퍼스타 반열에 오른 지 오래지만, 휴가 때 마을버스를 타곤 한다. 살토(우루과이)까지 가기 위해 6시간 가량 버스에 앉아있던 적도 있다고.

카바니는 전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의 평직원들과도 잘 어울렸다. 종종 점심식사를 함께 했다고 한다. 또한 세탁실 직원과도 담소를 즐겼다.

파리 생제르맹 시절, 구단과 스폰서 관계인 의류 브랜드 휴고 보스 광고 촬영 때 있었던 일화다. 자신이 입고 있던 의류가 마음에 들었던 카바니는 촬영을 마치고 스태프에게 '이 의류를 구입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휴고 보스 직원들이 '그냥 가져가셔도 된다'고 했지만,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을 물어 결국은 직접 구매했다. 이를 '공짜 선물'이라고 생각한 대다수 파리 생제르맹 선수들과는 달랐다.

겸손하게 실력을 쌓아 올린 카바니는 팔레르모, 나폴리, 파리 생제르맹을 거쳐 지난여름 맨유에 둥지를 텄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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