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피 "유벤투스 UCL 탈락? 운이 없었어"
[골닷컴] 박문수 기자 = 23년 전 유벤투스의 마지막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이탈리아의 명장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올 시즌 유벤투스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탈락 이유로, 결정적인 순간 필요한 훌륭한 선수의 부재를 꼽았다.
리피 감독이 언급한 선수는 다름 아닌 유벤투스 수비의 핵심인 조르지오 키엘리니였다. 키엘리니는 유벤투스 수비의 중심축이다. 노련미는 물론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 그리고 동료의 능력을 끌어내는 데 도인과 같은 키엘리니다. 이러한 키엘리니의 부재는 수비의 불안감을 낳았고 그 결과 유벤투스는 아약스를 상대로 1무 1패로 무릎을 꿇으며 8강에서 떨어졌다. 흡사 세르히오 라모스가 빠지면서 아약스와의 2차전에서 역전패한 레알 마드리드의 행보와 비슷했다.
리피 감독은 24일(한국 시각) '풋볼 이탈리아'를 통해 유벤투스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탈락 이유로 불운을 꼽았다.
이탈리아 라디오 채널 '라이 라디오'와의 인터뷰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그는 "유벤투스는 내게 처음으로 국제대회에서의 성과를 가져다준 팀이다. 전년도, 우리는 리그와 코파 이탈리아에서 우승했다. 그러고 나서 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차지했고, 이듬해에는 인터콘티넨탈 컵을 들어 올렸다.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서는 훌륭한 선수들 그리고 유대감이 요구된다"라며 대외컵 우승을 위해서는 이에 따르는 선수진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우리 선수들은 그렇게 했다. 그리고 사실 그들은 세계 정상급 선수들로 올라섰다. 이번 시즌 그들은 결정적인 순간 뛰어난 선수가 나설 수 있는 행운을 잡지 못했다. 예를 들어, 유벤투스에서 키엘리니는 호날두만큼 중요하지만, 아약스전에서 키엘리니는 없었다"라며 키엘리니의 부재라는 불운이 유벤투스의 8강 탈락 주된 이유라고 전했다.
알레그리 감독에 대한 비판 여론에 대해서는 반기를 들었다. 리피 감독은 리그 우승 자체가 쉬운 결과는 아니라며 리그 8연패에도,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실패로 비난을 받는 알레그리를 옹호했다.
리피는 "누가 되든 우승을 차지하는 이라면, 늘 훌륭한 자질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우승이라는 것은 절대 쉽지 않다. 그리고 (나는) 알레그리에 대해 언급하고 있으며, 많은 이는 알레그리의 유벤투스가 경기력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그를 비판한다. 그러나 그의 팀은 승리를 위해 경기에 나서며, 늘 승리한다"라고 말했다.
자신이 지도한 선수 중 최고의 선수가 누구냐는 질문에 대해 리피는 "지네딘 지단이라고 말한다면, 누구도 기분 나빠하지 않을 것이며, 그랬으면 좋겠다"라며 답했다.
사진 = 게티 이미지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일등!! 온카 https://casinolea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