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다저스 QO 수락은 옳은 선택" 보라스 성공작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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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다저스 QO 수락은 옳은 선택" 보라스 성공작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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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로스앤젤레스(미국 캘리포니아주), 최규한 기자] 스캇 보라스와 류현진. /dreamer@osen.co.kr

[OSEN=피츠버그(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이상학 기자] 메이저리그 베테랑 투수 지온 곤살레스는 뉴욕 양키스에서 옵트아웃으로 나온 뒤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와 1년 2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팀을 옮기기에 앞서 곤살레스는 에이전트 교체라는 강수를 뒀다.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와 결별한 곤살레스는 새로운 에이전시 ‘CAA’로 옮겼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26일 곤살레스의 결정을 두고 ‘가장 유명한 에이전트 보라스가 변화하는 시장에 충분히 적응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남긴다’며 지난겨울 그가 고객으로 둔 FA 선수들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다뤘다. 

디 애슬레틱이 꼽은 지난겨울 보라스 FA의 성공작 중 하나로 류현진이 꼽혔다. 류현진은 지난해 시즌 후 소속팀 다저스로부터 1년 1790만 달러 퀄리파잉 오퍼를 받았고, 이를 수락하며 팀에 잔류했다. 다저스 개막전 선발로 시즌을 시작한 류현진은 4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3.10으로 좋은 스타트를 끊고 있다.

디 애슬레틱은 류현진 잔류에 대해 ‘보라스는 일반적으로 자신의 고객들이 FA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길 원한지만 류현진은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했다. 그는 재능이 있지만, 부상을 자주 입는다. FA 시장을 탐색하기 전 퀄리파잉 오퍼를 받는 게 옳은 결정이었다’고 평가했다. 

[OSEN=밀워키(미국 위스콘신주), 최규한 기자] LA 다저스 류현진. /dreamer@osen.co.kr이어 ‘류현진은 지난해 82⅓이닝 포함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총 213⅔이닝을 던졌다’고 덧붙였다. 웬만하면 선수를 시장에 내놓아 가치를 높이는 게 보라스의 방식이지만 류현진은 달랐다. FA 시장이 얼어붙어 어느 떄보다 더디게 전개된 것을 감안하면 류현진의 선택은 나쁘지 않았다. FA 재수를 결정한 건 지금까지 현명한 선택으로 평가된다. 

류현진 외에도 보라스의 성공작으로 지난겨울 FA 시장 최대어로 주목받은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13년 3억3000만 달러)를 필두로 기쿠치 유세이(시애틀·4년 5600만 달러), 잭 브리튼(뉴욕 양키스·3년 3900만 달러), 맷 하비(LA 에인절스·1년 1100만 달러), 트레버 로젠탈(워싱턴·1년 700만 달러), 조디 머서(디트로이트·1년 525만 달러)가 선정됐다. 

반면 보라스의 FA 실패작으로는 현재까지 소속팀이 없는 댈러스 카이클을 비롯해 마윈 곤살레스(미네소타·2년 2100만 달러), 마이크 무스타커스(밀워키·1년 1000만 달러), 그렉 홀랜드(애리조나·1년 350만 달러), 마틴 말도나도(캔자스시티·1년 250만 달러), 제레미 헬릭슨(워싱턴·1년 130만 달러) 그리고 보라스 곁을 떠난 곤살레스(양키스 마이너 계약)가 꼽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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