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다나카 최악투에도, 급조된 경기장 변명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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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30 19:59
일본 스포츠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30일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가 역사적인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이래 최소 이닝인 ⅔이닝 만에 강판됐으나 변명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양키스는 라이벌인 보스턴 레드삭스와 영국 런던에서 역사적인 경기를 치렀다. 메이저리그 정규 시즌 경기가 유럽에서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아울러 축구의 중심지에서 라이벌 양키스와 보스턴이 맞붙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
다나카는 영광스러운 경기에 선발 등판해 최악의 성적을 냈다. 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6실점으로 무너졌다. 양키스가 17-13으로 이기면서 조금이나마 마음의 짐을 덜었다.
어려움을 겪은 건 보스턴 선발투수 릭 포셀로도 마찬가지였다. 포셀로는 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6실점에 그쳤다.
두 선발투수는 불명예 기록을 남겼다. 양키스와 보스턴의 라이벌전에서 1회에 두 팀 모두 6점 이상 낸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메이저리그 경기 통틀어서는 1989년 6월 24일(한국 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경기 후 처음 있는 일이다. 당시 토론토는 7점, 오클랜드는 6점을 뽑아 1회에만 13점이 났다. 경기는 토론토의 10-8 승리였다.
영국 현지 취재진은 경기장이나 마운드에 문제가 있는지 의문을 품었다. 런던스타디움은 2012년 런던올림픽의 주 경기장으로 쓰인 곳으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의 홈구장이다. 각국 언론은 야구 경기를 위해 급히 개조한 구장이라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다나카는 취재진의 추측에 고개를 저었다. 그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투구였다. 상대 팀이 잘 친 것이다. 마운드에서 내 공을 던지지 못했다"고 이야기했다.
포셀로의 생각도 같았다. 포셀로 역시 "변명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제대로 공을 던지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다나카는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모두를 실망시킨 투구였는데, 내가 가장 실망했다"며 다음 등판에서 만회하겠다고 다짐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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