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극강' 류현진, 물 오른 다저스 기세 이어갈까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사진=노컷뉴스)
LA 다저스의 최근 홈경기들은 극적인 승부의 연속이었다. 무려 5경기 연속 끝내기 승리가 나왔다.
2주 전 콜로라도를 상대로 다저스의 신인 타자들이 3일 연속 승부를 끝냈다.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의 기록. 이후 원정 7연전을 마치고 다시 홈으로 돌아온 다저스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를 만나 극적인 승부를 이어갔다.
홈 2연전 첫 날 9회말 2사 후 5연속 볼넷이 나오면서 끝내기 득점이 터졌다. 4일(이하 한국시간) 경기에서는 코디 벨린저가 연장전에서 시즌 28호 홈런을 끝내기포로 장식했다. 5회 연속 홈경기 끝내기 승리는 메이저리그 타이 기록이다.
이처럼 다저스는 안방에서 연일 해피엔딩의 스릴러를 찍고 있다. 팀 성적은 59승29패로 압도적인 메이저리그 1위다. 다저스 팬들로서는 신바람이 날 수밖에 없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다저스가 보유한 또 하나의 홈경기 필승 카드가 뜬다. 바로 류현진(32)이다.
5일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전반기 마지막 4연전 첫 날 경기에 선발 등판하는 류현진은 올시즌 안방에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류현진이 올시즌 기록한 9승(2패) 중 6승이 홈경기에서 나왔다. 홈 성적은 6승무패. 메이저리그 전체 1위인 평균자책점 1.83을 기록 중인 류현진은 안방에서 더 강해진다. 홈경기 평균자책점은 0.94다.
선발투수는 직접 승리를 따내지 못하더라도 팀에게 이길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 주된 임무다. 류현진은 그 역할도 잘했다. 다저스는 올해 류현진이 선발 등판한 8번의 홈경기에서 단 한번도 패하지 않았다.
만약 류현진이 5일 경기에서 팀 승리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직접 승리를 거둘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올스타전 선발 등판의 영예를 누리기 전에 시즌 10승이라는 의미있는 숫자를 채울 수 있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지난 6월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승째를 기록했다. 당시 메이저리그 다승 부문 공동 1위였다.
하지만 이후 4경기째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애리조나전 직후 3경기에서는 총 19이닝을 소화해 평균자책점 0.95를 기록했지만 불운과 수비 실책 등으로 인해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가장 최근 등판인 6월29일 콜로라도 원정에서는 올시즌 가장 부진한 투구 내용을 보였다. 4이닝동안 홈런 3방을 얻어맞고 7실점, 시즌 두 번째 패배를 안았다.
다저스타디움으로 돌아온 류현진이 안방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다저스의 기세를 이어나가 시즌 10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는 우완투수 디넬슨 라멧이다.
2017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7승8패 평균자책점 4.57을 기록한 샌디에이고의 유망주다. 작년 4월에 토미존 수술을 받고 잠시 빅리그를 떠났다. 라멧은 마이너리그에서 여섯 차례 등판해 실전 감각을 조율했고 다저스를 상대로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최근 몇년동안 꾸준히 타선 보강에 심혈을 기울인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었던 매니 마차도를 영입한 구단이다. 10년간 총액 3억 달러의 조건이다. 예년에 비해 타선이 많이 강화됐고 특히 한방 능력을 갖춘 타자들이 많이 경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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