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하는 한국 수영, 임다솔의 역영에 마지막 희망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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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영의 간판’ 임다솔(21·아산시청)이 자신의 주종목으로 광주에 희소식을 불러올까.
임다솔은 26일 오전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리는 2019 국제수영연맹(FINA)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배영 200m 예선에 출격한다. 자신의 주종목이자 이번 대회에서 출전하는 마지막 개인 종목으로 지난 5월 김천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2분9초49로 터치패드를 찍으며 한국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임다솔은 “주종목 200m가 남았다. 거기에 ‘올인’하려고 한다. 물에 대한 감각은 알았으니 더 잘하고 싶다. 100m에서 돌아 나오는 150m 구간이 약해 그 부분에 집중하겠다. 그 구간을 보완하려고 운동을 많이 했다”고 남다른 의지를 보였다.
앞서 22일 열린 배영 100m 예선에서는 1분00초86으로 7조 7위, 총 63명 중 18위에 그쳤다.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리긴 했으나 출전 포기를 선택한 선수가 없어 준결승행이 좌절됐다. 자신이 세운 종목 한국기록 1분00초44에 다소 미치지 못하는 성적표였다. 준결승행이 가능한 16위와 0.2초 차에 불과해 아쉬움이 더 컸다. 대회 첫 경기로 몸풀기를 마친 후 24일에는 배영 50m 예선에 나섰으나 주종목이 아니라 성적은 그리 좋지 못했다. 28초50로 레이스를 마무리하며 3조 8위, 총 48명 중 2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2개월 전 김천에서 우승 당시(28초63)보다 기록을 단축하며 예열을 마쳤다.
안방에서 치르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 경영 대표팀의 성적은 영 시원찮다. 그나마 세계 무대 수준에 가장 근접하다고 평가받는 김서영(25·경북도청·우리금융그룹)이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 진출해 6위(2분10초12로)를 기록한 게 최고 성적이다. 대회 마지막 날인 28일 열리는 개인혼영 400m를 남겨두긴 했으나 주종목이 아니라 메달 가능성은 더 낮다. 이번 대회에서 김서영을 제외하고 결승 무대에 오른 한국 선수는 아직 없다. 준결승까지 오른 선수도 손에 꼽는다. 지난 24일 박수진(20·경북도청)이 여자 접영 200m에서 동료 선수의 기권으로 준결승행 막차 티켓을 따냈다. 25일 이주호(23·서울시수영연맹)가 남자 배영 200m, 백수연(28·광주시체육회)이 여자 평영 200m에서 예선을 통과한 뒤 준결승에서 탈락한 정도다. 홍보대사로 광주를 찾은 박태환도 “개인적으로는 후배 선수들이 모두 준결승, 결승 무대에 가줬으면 했는데 김서영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예선에서 경기를 마무리하더라”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메달권에 가까운 선수는 임다솔이다. 김천에서의 기록으로 현재 종목 세계 랭킹 19위에 올라있는데 이번 대회 출전 선수로만 따지면 10위권 안팎을 넘나드는 상황이다. 예선에서 상위 16명 안에 들어간다면 오후 준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고 여기서 8위 안에 들면 결승 진출이 가능하다. 이 종목 세계 랭킹 1위 선수는 이탈리아의 마르게리타 판지에라(2분5초7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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