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투수는 유인구? 동의 안 해" 삼성 윌리엄슨의 소신
보헤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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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7 18:41
▲ 삼성 라이온즈 새 외국인 타자 맥 윌리엄슨. ⓒ대구,
삼성 라이온즈는 올해 남은 시즌을 외국인 타자 2명 체제로 운영한다.
삼성은 지난 25일 외국인 투수 저스틴 헤일리를 방출한 자리에 외야수 맥 윌리엄슨을 영입했다. 윌리엄슨은 남은 기간 총액 27만5000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삼성의 외국인 선수는 투수 덱 맥과이어, 타자 다린 러프, 그리고 윌리엄슨이 됐다.
윌리엄슨은 1990년생으로 2012년 샌프란스시코 자이언츠에 3라운드로 지명됐다. 2015년 메이저리그에 처음 데뷔해 올해도 중간에 팀을 바꾸면서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갔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60경기 17홈런 50타점 51득점 139삼진 43볼넷 타율 0.203, 장타율 0.348, OPS 0.629였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542경기 97홈런 364타점 356득점 505삼진 197볼넷 28도루 타율 0.281 장타율 0.490 OPS 0.850이었다. 특히 올해 마이너리그에서 25경기 9홈런 23타점 23득점 27삼진 13볼넷 타율 0.367 장타율 0.722로 타격감을 끌어올리던 중이었다는 점이 의미 있다.
전체적인 커리어를 볼 때 선구안에 의문이 남기 마련. 특히 미국 투수들에 비해 공이 빠르지 않은 대신 변화구 제구에 신경 쓰는 KBO 리그 투수들을 상대로 어떻게 싸울 것인지 궁금증이 생긴다.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만난 윌리엄슨은 이에 대한 질문에 "변화구 사용은 투수 나름"이라고 답했다.
윌리엄슨은 "한국 투수들이 미국 투수들보다 유인구를 더 많이 던진다는 말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미국도 레벨이 높아질수록 투수들이 잘 치는 타자들에게는 가운데로 오는 공을 던지지 않는다. 어떤 공을 선택하느냐는 투수에 따라 다른 것"이라며 적응에 자신감을 보였다.
윌리엄슨의 말대로 KBO 리그에도 조상우, 고우석처럼 포수 미트에 팍팍 꽂히는 직구의 위력으로 타자를 상대하는 투수들이 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에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그 비율이 적다. 그가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고 한국 투수들과 볼배합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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