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펜서 키움 2군 감독, 음주운전…"다음주 경찰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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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5 00:12
KBO "구단 경위서 받고 상벌위 개최"…구단도 자체 징계위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는 쉐인 스펜서 2군(퓨처스리그) 감독이 음주운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키움에 따르면, 스펜서 감독은 4일 오후 음주운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을 구단에 자진 신고했다.
키움 구단은 스펜서 감독의 자진신고를 접수한 직후 KBO에 통보했다.
키움 구단은 "이 사안에 대해 다음 주 중 경찰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경위는 경찰 조사가 진행된 이후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키움 관계자는 "스펜서 감독은 일단 귀가 조처됐다고 한다. 추후 경찰 조사를 받는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 "사고는 없었다. 뒤에서 주행하던 차의 신고로 음주운전이 적발됐다고 하는데, 아직 경찰 조사 전이어서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하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5일부터 진행되는 키움의 2군 경기는 감독 대행 체제로 치른다. 키움은 5일 오전 중으로 감독 대행을 선정할 예정이다.
키움 구단은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별도 징계위원회를 열어 물의를 일으킨 스펜서 감독에게 강력하고 엄중한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키움 구단은 "프로야구를 사랑하는 팬과 KBO리그 회원사 및 모든 관계자께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KBO 사무국은 "우선 키움 구단에서 경위서를 받은 뒤 상벌위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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