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감독 조기 선임 고려해볼만’ 경기력 향상 위해 ‘전권 감독’ 필요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달 19일 양상문 감독과 이윤원 단장을 교체했다. 그러면서 공필성 감독대행 체제를 출범시켰다. 한 달이 다되어 간다.
당시 롯데가 발표한 보도자료를 보면 단장의 경우 곧 인선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완성도 있는 선수단 전력 편성, 선수 맞춤형 육성 실행, 소통되는 원팀(One Team)의 완성, 그리고 데이터 기반의 선수단 운영 등의 역량을 기준으로 단장 선임을 계획하고 있다고도 했다.
당장 오는 26일 2차 드래프트가 예정돼 있는 만큼 단장 선임이 급할 수는 있다. 또 지난 겨울 FA 협상이 결렬돼 떠돌고 있는 노경은과의 협상도 마무리해야 한다. 그러나 롯데는 시간에 쫓겨서 단장을 선임하지는 않겠다는 뜻이 분명해 보인다.
그런데 거꾸로 생각해보면 감독 선임도 빠르게 이뤄지는 게 팀 전력에 도움이 된다.
공 대행이 후반기 일정을 그런대로 소화해나가고 있지만, 힘이 실리지 않는다. 솔직히 말해 ‘영(令)’이 서지 않는 형국이다. 심하게 말하면 올 시즌이 끝나게 되면 공 대행이 남아 있을지 나갈지 아무도 모른다. 그런 감독대행의 말이 제대로 먹히기는 힘들다.
차라리 감독 선임을 앞당기는 것도 나쁘지 않다. 올 시즌을 끝까지 5강 싸움에 올인하는 것도, 내년 시즌에 대비해 선수를 기용하는 것도 전권을 가진 감독이라면 가능하다. 큰 그림 속에서 선수 기용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반대로 감독 대행의 경우 하루하루 짧게 볼 수밖에 없다. 성적 경과에 따라 자신의 운명이 달라지니 어쩔 수 없다. 최근 2연패의 결과가 이를 말해주고 있다. 본인 의지와 무관한 감독대행의 한계다.
차라리 이럴 바엔 공 대행을 감독으로 전격 승격시키던지 새 감독을 조기에 임명해 남은 일정을 소화하는 게 롯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물론 전력 보강을 위해선 단장 선임이 급선무지만, 롯데의 경기력을 위해선 조기 감독 선임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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