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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계도 ‘NO재팬’…최대 유통업체 “日당구용품 판매중단”

보헤미안 0 553 0 0

여행과 화장품 등 각 분야로 확산되고 있는 ‘노 재팬’(NO JAPAN‧일본제품불매) 운동이 당구업계로도 번졌다. 전국 최대규모(매장 기준)당구용품 유통업체인 큐맨(대표 조영만)은 14일 당구업계 최초로 일본제품불매운동 동참을 선언했다. 



여행과 화장품 등 각 분야로 확산되고 있는 ‘노 재팬’(NO JAPAN‧일본제품불매) 운동이 당구업계로도 번졌다.

전국 최대규모(매장 기준)당구용품 유통업체인 큐맨(대표 조영만)은 14일 당구업계 최초로 일본제품불매운동 동참을 선언했다.

큐맨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NO재팬’ 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면서 “적자를 감수하더라도 일본 당구용품 판매를 중단하겠다. (고객들에게)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양해 부탁드리며 일본제품 외에 다른 제품에 대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공지했다.

큐맨은 일본제품 판매중단 선언과 동시에 지금까지 취급해 온 아담 무사시 등 일본 큐와 팁(카무이 및 잔팁 등), 범퍼, 큐가방, 초크, 그립 등 15개 품목 300여개 모델의 수입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또한 기존 매장 전시 제품도 철거, 창고로 옮겼다. 판매금액으로 환산하면 1억원 어치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제품 철수" 큐맨(대표 조영만) 오프라인 매장 내부의 아담 무사시 큐를 진열해 놓던 진열대가 비어 있다.(사진제공=큐맨)



대전 오정동에 위치한 큐맨은 991.7㎡(300평) 규모 매장을 운영, 대전 충청 등 중부지역은 물론 전국 최대 규모 당구용품 유통업체로 꼽힌다. 2008년부터 당구용품 유통업을 시작, 현재 큐와 팁 등 대부분의 당구용품을 취급하고 있다.

큐맨 조영만 대표는 “사회 각 분야로 번지는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보고 당구업계 종사자로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한 끝에 일본용품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면서 “동호인들게 불편을 드려 죄송하지만 반드시 우리가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일본제품 철수" 큐맨 오프라인 매장 내부의 팁 보관함. 일본산 팁 철수 이전의 모습(위)과 이후(아래)의 사진.(사진제공=큐맨)



조 대표는 이어 일본용품을 대체할 수 있는 국산 용품의 우수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과거에는 일본 당구용품 성능이 뛰어나 인기를 얻었다”면서 그러나 “국산 큐와 팁이 많이 발전해 지금은 일본제품에 비해 손색없다. 이번 일을 계기로 국산 당구용품이 더 많이 사랑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 최대 매장인 큐맨의 ‘노 재팬’선언으로 일본제품불매 운동이 국내 당구업계 전반으로 확산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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