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LA 다저스)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토요일의 심각한 실수로 잃었다는 생각은 말도 안 된다."

류현진은 최근 2경기 연속 부진했다. 18일 애틀랜타전 5⅔이닝 6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1볼넷 4실점, 24일 뉴욕 양키스전 4⅓이닝 9피안타(3피홈런) 7탈삼진 1볼넷 7실점. 평균자책점이 2.00으로 치솟았다.

그러자 미국 언론들은 일제히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레이스가 알 수 없게 됐다고 지적했다. 작년 수상자 제이크 디그롬(뉴욕 메츠)의 상승세, 맥스 슈어저(워싱턴)의 복귀까지. 류현진이 9월에 좀 더 응집력을 끌어올려야 하는 건 분명하다.

그러나 SB네이션은 사이영상 레이스가 류현진의 최근 2경기 연속 부진으로 완전히 뒤집혔다고 보지 않았다. 26일 "아니다. 류현진은 토요일(뉴욕 양키스전) 사이영을 잃지 않았다"라면서 "류현진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토요일의 심각한 실수로 잃었다는 생각은 말도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이유에 대해 SB네이션은 "이 상은 이미 그의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밝혔다. "8월 12일까지 평균자책점 1.45였지만, 류현진 외에 좋은 후보도 많다"라면서 "fWAR(팬그래프닷컴)은 슈어저와 디그롬이 5.6으로 내셔널리그 공동 1위, FIP(수비무관평균자책점)도 1~2위(슈어저 2.19, 디그롬 2.68)를 달린다. bWAR(베이스볼레퍼런스)은 디그롬이 5.5로 슈어저의 5.4에 근소하게 앞서며 류현진은 4.6으로 뒤진다. 그러나 사이영상은 단순히 WAR 리더보드를 분류해서 결정해야 하는 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SB네이션은 "게다가 아직 시즌이 한 달이나 남았다. 비록 최근의 편향이 우리를 속일 수 있지만, 류현진이 애틀랜타와 뉴욕 양키스에 합계 5피홈런을 기록한 게 한 시즌의 훌륭한 투구를 무효화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최근 두 경기 부진으로 올 시즌 전체의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부정할 수 없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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