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럼프 빠진 류현진, 선발 로테이션 한 차례 거른다
보헤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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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7 10:14
타격 훈련을 하기 전, 류현진이 프리드먼 사장과 로버츠 감독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이때 프리드먼과 로버츠는 류현진에게 다음 선발 등판 한 번 거를 것을 제안했고, 로버츠 감독은 취재진들 앞에서 이를 공식화했다(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류현진(32·LA 다저스)이 한 템포 쉬어간다.
미국 ‘MLB.com’ 켄 거닉,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 빌 플렁켓 등 다저스 비트 라이터들은 7일(한국시간) “류현진이 볼티모어 오리올스 원정 3연전을 건너뛸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부상이 아닌 휴식 차원의 조치다.
시즌 첫 22경기에선 평균자책 1.45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던 류현진은 최근 4경기에선 부진의 늪에 빠졌다. 4경기 평균자책은 9.95(19이닝 21실점)에 그쳤고 승리 없이 3패만 떠안았다. 시즌 평균자책도 2.45로 치솟아 이 부문 1위 수성도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이에 다저스 수뇌부는 등판을 한 차례 거를 것을 제안했고, 류현진도 이러한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AM570 LA 스포츠’ 데이빗 바세에 따르면 다저스는 포스트시즌에 들어가기 전, 류현진과 워커 뷸러에게 세 차례 등판 기회를 부여할 방침이다. 앞서 다저스는 뷸러를 9일 선발투수로 예고됐지만, 훌리오 우리아스로 교체한 바 있다.
한편, 팔뚝 부상으로 이탈했던 리치 힐도 조만간 마운드에 복귀한다. 힐은 13일 볼티모어를 상대로 부상 복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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