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NC 감독 "린드블럼 상대 승리로 자신감 커졌다"
(수원=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리그 최고의 투수 조쉬 린드블럼(두산 베어스)을 쓰러트리고 자신감을 얻은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여세를 몰아 5위 굳히기에 나선다.
NC는 12일 오후 5시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kt wiz와 방문 2연전 첫 경기를 치른다.
5위 NC는 65승 1무 64패, 6위 kt는 64승 2무 66패로 두 팀의 승차는 1.5경기 차가 난다.
NC가 이번 2연전을 모두 잡으면 3.5경기 차로 달아날 수 있고, 반대로 2연전을 모두 내주면 0.5경기 차로 순위가 뒤집힌다.
일단 분위기 싸움에서는 NC가 앞선다.
NC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비견된 전날 경기에서 KBO 리그 최고의 투수 린드블럼을 맞아 최성영이 7이닝을 완벽하게 막아 4-0 승리를 거뒀다.
반면 kt는 승수 제물로 여긴 대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2연전에서 모두 패해 상승세가 다소 꺾인 상황에서 안방으로 돌아왔다.
이동욱 감독은 "최성영이 어제 최고의 피칭을 보여줬다"며 "또 득점 찬스마다 선수들이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착실하게 점수를 뽑아 승리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이 감독이 꼽은 가장 큰 소득은 자신감이다. 그는 "린드블럼이라는 최고의 투수를 꺾으며 선수단 전체적으로 자신감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다만, 방심은 금물이다.
이 감독은 "순위싸움 맞대결이 걸린 중요한 경기인 만큼 시즌을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오늘 경기를 치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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