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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 교체라니..' 쿠르투아 굴욕! 2골 내주고 후반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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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클럽 브뤼헤전에 선발로 나온 티보 쿠르투아. /사진=AFPBBNews=뉴스1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수문장 티보 쿠르투아가 보기 드문 굴욕을 당했다. 전반 부진한 경기력 탓에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됐다.

레알은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2차전 클럽 브뤼헤(벨기에)와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레알은 대회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 19일 프랑스의 자이언트 클럽 파리 생제르맹을 상대로 0-3 대패를 당했다. 이날 0-2로 뒤져있다가 2-2 극적인 무승부를 만들어 첫 승점을 챙겼다. 후반 39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팀 미드필더 카세미루가 헤더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힘겹게 승점 1을 따낸 레알. 하지만 쿠르투아의 기분은 좋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기 선발로 출장했지만,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했다. 레알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쿠르투아를 빼고 백업 골키퍼 아레올라를 투입했다. 특별한 부상 없이 골키퍼 교체는 쉽게 일어나지 않는 편이다. 쿠르투아 입장에선 굴욕이다.

2일 클럽 브뤼헤전에서 실점한 티보 쿠르투아(왼쪽). /사진=AFPBBNews=뉴스1그만큼 쿠르투아의 전반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특히 전반 9분 선제 실점을 기록할 때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상대 공격수 엠마누엘 보나벤처가 슈팅을 시도하려던 순간, 볼 트래핑이 되지 않아 볼이 힘없이 굴러갔다. 하지만 보나벤처가 슛을 쏘기 전에 쿠르투아가 넘어진 탓에 막아내지 못했다. 뒤늦게 손을 뻗어 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쿠르투아는 전반 막판에도 점수를 내줬다. 레알도 벼랑 끝까지 몰렸다.

결국 레알의 지네딘 지단 감독은 골키퍼 교체라는 강수를 뒀다. 아레올라는 무실점 경기를 펼쳤고, 레알도 극적인 무승부를 거둬 교체카드 효과를 제대로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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