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첫판에 끝낸다"… NC "쉽게 안 지겠다"
오늘 잠실서 와일드카드 결정전
LG 1승, NC 2승해야 준PO 진출
LG 켈리(왼쪽), NC 프리드릭
"평소처럼 하겠다."(LG 류중일 감독) "모의고사 치렀다."(NC 이동욱 감독)
2019년 '가을 야구'의 막을 올리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3일 오후 2시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정규리그 4위인 LG는 5위 NC보다 유리한 조건에서 싸운다. 1차전 승리 혹은 무승부(연장 15회)면 바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NC는 1차전에 이어 같은 장소에서 2차전까지 내리 이겨야 첫 관문을 통과할 수 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2015년 도입된 이후 5위 팀이 2승을 거둬 준플레이오프에 오른 적은 없었다.
올해는 어떨까. 두 팀은 정규 리그 상대 전적에서 8승8패로 호각세였다. 경기 내용으로는 NC(75득점 58실점)가 앞섰다. 류중일 LG 감독은 2일 "선발 라인업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면서 "5차전, 7차전 시리즈는 많이 해봤지만 이런 단기전은 처음이다. (가을 야구가) 오랜만이라 사실 떨린다"고 말했다. NC 이동욱 감독은 "1일 두산전이 공부가 됐다"면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과해 창원 홈구장에서 포스트시즌을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고 각오를 밝혔다.
1차전 선발투수로 LG는 케이시 켈리, NC는 크리스천 프리드릭을 예고했다. 켈리는 올 시즌 14승12패·평균자책점 2.55를 기록했다. NC전에 4번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2.52로 성적이 좋았다. 프리드릭은 대체 선수로 7월 NC에 합류하고 나서 7승4패, 평균자책점 2.75로 활약했다. LG전엔 한 차례 나서 6이닝 4실점을 하고 패전 멍에를 썼다.
양팀 타선의 핵심은 양의지(NC)와 김현수(LG)다. 둘은 2006년 두산 입단 동기이고, 2015년 두산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주역이었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으로 이적했다는 점도 같다. 미국 무대(2016~2017년)를 거쳐 복귀한 김현수는 4년 115억원이라는 조건으로 2018 시즌 LG 유니폼을 입었다. 작년 타율 1위였던 그는 LG 타자 중 올해 NC를 상대로 가장 강했다. 타율 0.306(62타수 19안타) 7타점을 올렸다. 양의지는 2018 시즌을 끝으로 두산을 떠나 NC로 옮겼다. 4년간 125억원을 보장받는다. 올해 타격 3관왕(타율·장타율·출루율)을 차지한 그는 LG전에서도 타율 0.358, 5홈런 1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태풍 탓에 3일 경기가 취소되면 5일로 미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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