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준비 두산, 어느 팀 응원할까 속마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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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팀을 응원할까?’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두산이 훈련 일정을 짜는데 난항을 겪고 있다. 한 지붕 두 가족 LG가 준플레이오프 일정을 치르고 있기 때문이다. 잠실 홈구장을 같이 이용하기 때문에 잠실구장에서 훈련 일정을 마음 놓고 짤 수가 없다. LG가 승승장구해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간다면 일정짜기는 더 힘들어진다.
두산이 6일 발표한 훈련일정을 보면 9일 이후 일정은 대부분 미정이다. 7일은 일단 잠실에서 오후 1시30분부터 훈련을 시작한다. LG가 고척돔에서 준PO 2차전을 치러 잠실구장이 비기 때문에 훈련이 가능하다. 8일 휴식을 취한 뒤 9일 훈련 일정은 이천 베어스 파크에서 하려고 하는데 아직 확정을 하지는 않았다. 준PO 3~4차전은 잠실구장에서 열리는데 9일은 오후 2시, 10일 4차전이 열린다면 오후 6시30분에 열린다. 두산은 10일엔 오전 11시에 훈련하는 것으로 일정을 잡았다. 이천 베어스파크는 시설은 좋지만 경기가 열리는 곳도 아니고 이동 등 여러모로 편치는 안다. 때문에 웬만하면 잠실구장에서 훈련하는 방향을 모색중인데 여의치가 않다.
두산은 이번 포스트시즌 기간에는 해외 전훈 일정은 일찌감치 포기했다. 지난해 미야자키 교육리그에 1군 선수들이 가서 실전 감각을 익히고 오기도 했지만 올해는 경직된 한일관계와 실효성 등을 고려해 국내에서만 훈련하기로 했다.
훈련일정만 생각하면 LG가 빨리 떨어지기를 바랄 수도 있다. 그런데 상황이 꼭 그렇지만은 않다. 한국시리즈에서 직행해 파트너를 기다리는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상대가 힘을 빼고 올라오는 게 좋다. 4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거친 LG가 더 힘을 내 상위팀을 괴롭히는 게 좋다. 정규시즌 상대전적에서 두산은 키움에 7승9패로 열세였고, LG엔 10승6패로 우세를 점했다. 하지만 이런 계산도 어찌보면 의미 없다.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SK와 LG 키움의 승자가 어떤 승부를 벌일지 알 수 없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특정팀을 지정해 응원하기도 어렵다. 두산 관계자는 “아무나 이겨라. 힘 많이 빼고서...”라고 말하며 웃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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