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최용수 "ACL 티켓이요? 전북·울산 잡는 게 우선"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파이널 A에서는 전북하고 울산을 이기고 싶어요."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이번 주말 시작되는 하나원큐 K리그1 2019 파이널A(34~38라운드)의 현실적인 목표를 '전북-울산 꺾기'로 잡았다.
이번 시즌 K리그1 33라운드까지 승점 54를 쌓은 서울은 울산 현대(승점 69)와 전북 현대(승점 54)에 이어 정규리그 3위를 차지하면서 우승을 다투는 파이널 A에 진출했다.
서울은 20일 오후 2시 강원FC와 원정으로 34라운드를 통해 파이널 A 첫 경기를 치른다.
최 감독은 16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19 파이널 라운드 미디어데이에서 앞서 취재진과 만나 "올해는 특정 팀의 우승을 거론하기도 힘들 정도로 치열하게 경쟁했다"라고 입을 뗐다.
그는 파이널 A의 목표를 묻자 "솔직히 우리는 잃을 게 없다"라며 "파이널 A에서 전북과 울산을 이기고 싶다"고 강조했다.
서울은 이번 시즌 울산과 전북을 상대로 한 차례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울산과는 1무 2패(1-2패·2-2무·1-3패), 전북과는 3패(1-2패·2-4패·0-2패)였다.
우승 후보인 울산과 전북을 상대로 총 6경기를 치러 따낸 승점은 단 1점이었다.
울산과 전북의 벽을 넘지 못하면서 서울은 4위인 대구FC(승점 50)에 승점 4 앞선 3위로 파이널 A에 나서게 됐다.
서울은 선두권인 울산과 전북을 따라잡기 어려운 상태다. 파이널 A 5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고, 전북과 울산이 모두 패해야만 역전 우승을 할 수 있는 처지다.
이 때문에 정규리그 3위를 따내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내는 게 현실적이다.
올해 FA컵 결승에 오른 수원 삼성이 우승을 못 하면 4위까지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의 기회가 있다.
최 감독은 "정규리그를 치르면서 이제야 팀이 안정됐다고 느낀다"라며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목표로 나서기보다는 울산과 전북을 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특히 "선수들도 올해 마지막 목표를 잘 알고 있다"라며 "전북과 울산에 대한 패배 의식이 짙어지면 내년에도 영향을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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