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키움 투타 밸런스 좋아…그래도 우승은 두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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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8 00:44
김태형 감독 "키움 투타 밸런스 좋아…그래도 우승은 두산이"
두산과 키움, 22일부터 7전4승제 한국시리즈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하며 한국시리즈(KS)에 직행한 두산 베어스는 키움 히어로즈의 무서운 기세를 경계한다.
하지만 두산은 최근 5시즌 연속 KS에 진출할 만큼 탄탄한 전력을 갖췄다. 동시에 큰 경기 경험도 쌓았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한국시리즈 상대가 키움으로 결정된 17일 "키움은 안정된 투타 밸런스가 돋보이는 좋은 팀이다"라고 상대를 예우하면서도 "우리는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이 하나가 돼 KS를 준비했다. 매 경기 총력전을 펼쳐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다짐했다.
두산과 키움은 22일부터 7전4승제의 한국시리즈를 펼친다.
두산은 16일과 17일 상무와 평가전을 펼치며 KS를 대비했다.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 토종 선발 이영하, 마무리 이형범 등 투수진이 체력을 회복했고, 타자들도 조금씩 타격감을 끌어 올리고 있다.
방심은 금물이다.
두산 선수단 사이에서는 이번 가을 불펜을 현란하게 운영하는 장정석 감독을 향한 탄성이 터져 나왔다.
준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 박병호, 플레이오프 MVP 이정후 등 키움 타자들에 대한 경계심도 늦추지 않는다.
두산은 지난해 정규시즌 1위에 오르고도 SK 와이번스에 패해 준우승에 그친 설움도 기억하고 있다.
두산 팬들에게도 지난해 가을은 아픈 기억으로 남았다.
김태형 감독은 "열정적으로 응원하시는 두산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안기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jiks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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