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바 일본 감독 "한국 타선 강해 공략하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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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7 00:01
이나바 일본 감독 "한국 타선 강해 공략하기 어려워"
(도쿄=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한국과의 첫 경기에서 10-8 승리를 거둔 일본 야구 대표팀의 이나바 아쓰노리 감독은 "한국 타선이 강해 우리 투수들이 그들을 쓰러뜨리기 어려웠다"고 평했다.
일본은 7-1로 넉넉히 앞서다가 우리나라 타자들의 무서운 집중력에 4회 초 7-6으로 쫓겼다.
다시 9-6으로 달아났다가 강백호의 적시타에 9-8로 따라 잡히는 등 고전 끝에 2점 차 승리를 안았다.
이나바 감독은 특히 "한국과의 경기에선 여러 번 앞서다가도 역습을 허용하곤 했었다"며 "그 기세와 파워에 말려들지 않도록 내일 잘 준비하겠다"며 한국 야구의 저력에 경계심을 보였다.
그는 이날 안타 14개로 10점을 뽑은 경기를 두곤 "타자들이 볼넷을 잘 골랐고, 타선의 연결도 좋았다"며 공격력에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어 17일 열리는 한국과의 결승에서도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구원 투수 오타케 간도 "한국 타자들의 스윙이 무척 강력했다"며 첫인상을 설명했다.
이나바 감독은 "약 한 달간 합숙 훈련을 거치며 선수들의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내일도 하나 된 팀으로 한국과 맞서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cany99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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