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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프랑스·포르투갈, 유로2020 유례없는 ‘죽음의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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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부터 톱시드의 독일, 2번 시드의 프랑스, 3번 시드의 포르투갈이 1일(한국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주최로 열린 유로 2020 본선 조 추첨에서 나란히 F조로 들어가 있다. AFP연합뉴스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본선에서 유례없는 ‘죽음의 조’가 탄생했다. 최근 5년간 세계·유럽 축구 우승 타이틀을 나눠가진 독일·프랑스·포르투갈이 같은 조로 편성됐다.

이들 3개국은 1일(한국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주최로 열린 유로 2020 본선 조 추첨에서 F조로 들어갔다. 본선 조별리그는 모두 24개국이 4개국씩 6개 조로 나뉘어 펼쳐진다. F조의 나머지 1개국은 내년 3월에 있을 플레이오프를 통해 결정된다.

프랑스는 2018 러시아월드컵, 포르투갈은 유로 2016, 독일은 2014 브라질월드컵 우승국이다. 세계 축구의 가장 최근 메이저 대회 챔피언들이 같은 조에서 경쟁하는 셈이다.

프랑스와 포르투갈은 지난 대회인 2016년 7월 11일 결승전에서 격돌했다. 포르투갈이 개최국 프랑스를 1대 0으로 꺾고 우승했다. 프랑스는 당시 포르투갈에 당했던 패배를 설욕하고, 월드컵에 이어 메이저 2연패를 달성할 기회를 얻었다.

루마니아, 아이슬란드, 헝가리, 불가리아는 F조의 나머지 1자리를 놓고 플레이오프 A조에서 경쟁한다. 루마니아(37위), 아이슬란드(39위)의 경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웬만한 아시아 국가보다 앞선 유럽의 강자들이다. F조의 난이도는 이들 4개국의 플레이오프 결과에 달렸다.

A·B조는 조별리그에서 경쟁할 4개국을 모두 확정했다. 월드컵 4회 우승국 이탈리아는 터키·스위스·웨일스와 함께 A조, FIFA 랭킹 1위 벨기에는 덴마크·핀란드·러시아와 B조로 각각 편성됐다. 러시아월드컵 준우승국 크로아티아는 D조에서 잉글랜드·체코, 플레이오프 C조 승자와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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