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데토쿤보 35점 밀워키, 46년만의 13연승…7일 클리퍼스와 격돌
밀워키는 5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리틀 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NBA 정규리그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와 원정 경기에서 127-103으로 이겼다.
이로써 밀워키는 지난달 11일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전부터 13경기 연속 승전가를 불렀다. 시즌 성적 19승 3패로 동부 콘퍼런스 1위도 질주했다.
밀워키가 13연승을 거둔 것은 1973년 11월 이후 46년 만이다. 밀워키의 최다 연승 기록은 1971년 작성한 20연승이다.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27분 55초를 뛰면서도 3점포 4개를 터트리는 등 35점을 넣고 9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밀워키의 승리를 이끌었다.
밀워키는 디트로이트보다 15개나 많은 55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골 밑에서 우위를 점하고 여유 있게 승리를 챙겼다.
최근 두 경기에서 하위권의 샌안토니오 스퍼스(132-98 승),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127-94 승)에 30점 차 이상의 대승을 거둔 디트로이트는 밀워키에 적수가 되지 못했다. 디트로이트는 8승 14패가 됐다.
고공비행을 이어가려는 밀워키에는 이제 큰 고비가 기다리고 있다.
밀워키는 7일 홈에서 최근 2연승 한 서부 콘퍼런스 2위 LA 클리퍼스(16승 6패)와 만난다.
밀워키는 '미리 보는 챔피언 결정전'으로 불린 지난달 7일 클리퍼스와 시즌 첫 맞대결에서 커와이 레너드, 폴 조지가 빠진 상대에 129-124로 힘겹게 이긴 바 있다.
클리퍼스만 넘어서면 밀워키의 연승은 좀 더 이어질 공산이 크다.
밀워키는 클리퍼스전 이후 올랜도 매직,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차례로 홈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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