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신성 쿠보 캄프누서 야유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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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신성 쿠보 캄프누서 야유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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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프누서 야유 받은 쿠보 "내 결정 탓, 그럴만해" 인정

기사입력 2019.12.08. 오후 09:32 최종수정 2019.12.08. 오후 09:32 기사원문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일본 유망주' 쿠보 다케후사(18, 마요르카)가 꿈에 그리던 캄프누에서 섰다. 유소년 시절 꿈꿨던 FC바르셀로나의 유니폼을 입고 뛴 건 아니다. 적으로 바르셀로나를 상대했지만 그에게 의미가 남다르다.

물론 프로의 세계가 만만하지 않다. 바르셀로나 팬들은 쿠보를 향해 야유를 퍼부었다. 쿠보가 볼을 만질 때마다 7만명이 들어찬 캄프누는 비판의 목소리로 가득했다. 유소년 시절 바르셀로나에서 뛰었지만 지난 여름 레알 마드리드를 택한 그를 순순히 받아들이지 않았다.

10대 소년이 심적으로 흔들릴 법도 한데 꽤나 단단했다. 쿠보는 '아스'를 통해 "야유는 바르셀로나 팬들의 권리다. 나는 결정을 내렸고 그들은 야유로 자신들의 심경을 표했다. 그럴만한 상황"이라며 "그들이 날 18세 아이가 아닌 라이벌로 여겨준 것으로 생각한다. 그것에 만족한다"라고 해석했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 마요르카는 바르셀로나에 2-5로 크게 패했다. 쿠보는 "운좋게 90분을 뛰었지만 충분하지 않았다. 이제 셀타 비고를 만나는데 긍정적인 결과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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