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마치고 지친 선수들…김학범 감독 "체력이 걱정"
(강릉=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향한 최종 관문을 앞둔 한국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의 김학범 감독이 지친 선수들의 체력 회복에 부심하고 있다.
대표팀 소집 훈련이 이어진 23일 강릉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만난 김학범 감독은 "선수들이 쉬어야 할 기간에 소집하다 보니 휴식을 많이 주려고 했다. 그렇다고 해서 훈련을 안 할 수는 없어서 체력과 부분 전술 등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표팀은 9일부터 강릉에서 훈련 중이다.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 나설 23명의 최종 엔트리를 정하기 전 28명을 소집해 점검하고 있다.
도쿄 올림픽 출전권 3장이 걸린 AFC 챔피언십은 다음 달 8일부터 26일까지 태국 일원을 옮겨 다니며 펼쳐지는 강행군이다.
조별 리그와 단판 승부 모두 소홀히 할 수 없는 만큼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선수 대부분이 K리그를 비롯한 아시아 리거들이라 치열한 시즌을 끝낸 뒤라는 점이 김 감독에게는 큰 고민거리다.
오세훈과 전세진처럼 국군체육부대(상무) 입영 교육까지 마치고 동료들보다 늦게 합류한 선수도 있다.
최종 엔트리 확정 전 마지막 훈련일인 이날 오전 실내 훈련을 진행한 대표팀은 오후 들어 갑자기 날씨가 흐려지고 기온이 뚝 떨어지자 예정된 그라운드 훈련 시간을 다소 줄였다. 러닝이나 볼 터치 등 무리하지 않는 운동이 주를 이뤘다.
아직 대회 개막까지는 시간이 남은 만큼 지금은 체력을 회복하고 몸을 만들 때라는 게 감독의 판단이다.
K리그1 우승팀 전북 현대의 주전 수문장으로 시즌 '전 경기·전 시간'을 소화한 송범근은 "전술 훈련보다도 해변을 뛰거나 서킷 트레이닝 등을 하며 몸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해왔다. 감독님이 체력을 많이 강조하신다"고 귀띔했다.
최종 엔트리 23명이 24일 가려진 뒤 대표팀은 28일 우선 말레이시아로 떠난다. 전지훈련을 거쳐 태국으로는 다음 달 5일 이동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출국해서는 컨디션 조절과 경기 감각 조율에 주력할 것"이라며 "말레이시아에서 연습경기도 두 차례 예정돼있다. 단계별로 계획이 다 정해져 있으니 차근차근 밟아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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