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잡이' 만주키치, 유럽 떠나 중동으로…알두하일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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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6 00:28
'골잡이' 만주키치, 유럽 떠나 중동으로…알두하일 이적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크로아티아 출신의 베테랑 골잡이 마리오 만주키치(33)가 유럽을 떠나 중동 무대에서 제2의 축구 인생을 시작한다. 새 둥지는 남태희(알사드)가 뛰었던 카타르 프로축구 강호 알두하일이다.
알두하일은 25일(한국시간) 구단 트위터 계정을 통해 만주키치가 입단 계약서에 서명하는 사진을 공개하고 영입을 발표했다.
만주키치가 뛰었던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도 이날 홈페이지에 "만주키치가 알두하일에 합류한다. 선수를 보내면서 550만유로(약 71억원)의 수입이 예상된다"라며 "만주키치는 4년 반 동안 유벤투스에서 뛰면서 4차례 세리에A 우승과 세 차례 이탈리아컵 우승, 한 차례 슈퍼컵 우승을 경험했다. 우리 구단 공식발표는 조만간 나올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디나모 자그레보(크로아티아), 볼프스부르크, 바이에른 뮌헨(이상 독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등 유럽 명문클럽을 거쳐 2015년 6월부터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은 만주키치는 뛰어난 결정력은 물론 수비 가담과 공중볼 능력이 빼어난 골잡이다.
더불어 2007년부터 크로아티아 대표팀으로 뛰면서 두 차례 월드컵(2014년·2018년)에 출전하는 등 A매치 89경기에서 33골을 넣은 크로아티아의 간판 스트라이커다.
만주키치는 지난 6월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이 유벤투스 사령탑을 맡은 이후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결국 만주키치는 뛸 수 있는 팀을 찾아 나섰고, 알두하일이 러브콜을 보냈다.
알두하일은 지난 2월 알사드(카타르)로 이적한 남태희가 2011년 12월부터 뛰었던 카타르 스타스리그 강호다. 애초 레퀴야였던 팀명은 2017년 엘자이시와 통합하면서 알두하일로 바뀌었다.
horn9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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